최근 10년간 한국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서울 곳곳 거리를 다녀보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할이버지, 할머니, 아저씨와 아줌마들은 많이 보이는데 젊은이들과 어린이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기자의 지인들도 한국 방문 시 이같은 현상을 공통적으로 지적한다.한국이 세계 1위 낮은 출산율로 인류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을 겪으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한국의 고령화는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실제 한국의 중위연령(인구의 정확한 중간 나이)은 최고로 높은 급격한 고령화 국가로 분류되는데 2026년 기준 약 47.3세이며, 이는 전 세계 평균 31세보다 훨씬 높다.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2050년에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고령 국가가 될 전망이다.반면 일부 아프리카나 중동 국가들은 중위연령이 20세 미만인 곳도 많아 한국과 대조된다. 인도는 중위 연령이 26.7세, 베트남이 31세에 불과한 것을 비교하면 한국이 얼마나 고령화 국가인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라고 가르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콜럼버스가 발견한 것은 카리브해 섬이었을뿐 아니라 그 섬에는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최소 1만4천년전 지금의 베링 해협을 건너 미주에 정착한 이들의 후손이었다.컬럼버스는 미 대륙을 처음 발견한 유럽인도 아니다. 지금부터 1천년 이미 노르웨이계인 레이프 에릭슨이 지금의 캐나다에 정착해 이를 ‘빈란드’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의 아버지 에릭은 아이슬랜드에서 추방돼 방황하다 유럽과 아메리카 사이에 있는 큰 섬 하나를 발견한다. 그는 얼음으로 뒤덮인 이 섬에 정착할 이민자 모집을 위해 이를 ‘초록 섬’이란 뜻의 ‘그린랜드’라고 부른다. 유럽 역사에서 그린랜드는 이렇게 등장한다.북미 대륙에 유럽인들이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607년 버지니아에 제임스타운이 세워지면서부터다. 미 독립 후에도 동부 해안가에 몰려 있던 미국이 내륙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것은 1803년 제퍼슨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의 상징적인 변화는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화면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생성형 AI를 넘어 이제 AI는 로봇과 모빌리티라는 신체를 입고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보고, 듣고, 움직이며 인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개막이다.올해 CES 전시장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주목받았다. 자율주행 로봇들은 사람이 다가오면 속도를 줄이고 길을 가로지르는 대신 잠시 멈춰 양보했다. ‘사회적 주행(Social Navigation)’ 기술이다. 과거의 로봇이 최단거리를 계산하는 효율성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움직임이 위협이 되지 않는지 사회적 비용을 계산한다. AI의 경쟁력이 연산 속도에서 공존의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AI가 거실·사무실 등 물리적 실재로 들어올수록 이용자의 불안은 성능이 아닌 신뢰의 문제로 직결된다. 텍스트를 생성하는 AI의 실수는 재질문으로 해결되지만 50㎏짜리 로봇의 판
태평양을 건너 친구를 찾아왔다. 보고 싶었던 내 초등학교 동무다. 어제 첫눈이 많이 내렸다는 서울의 겨울바람은 귀가 시리고 볼이 아리게 차갑다. 길치인 나는 집을 못 찾아 한 시간 정도 길에서 헤맸다. 친구 집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남편이 나왔다. “여보,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친구가 왔어.”하며 그녀의 남편이 문을 열자, 딸의 부축을 받으며 문 앞에 나온 내 친구는 “어응~”을 반복하며 내 손을 잡는다. 서로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로 젖은 얼굴을 비비며 서 있다. 많이 걱정하며 그리워했던 그녀의 손과 얼굴은 여전히 따뜻하다.십여 년 전에,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반세기 만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다. 꽃다발을 들고나왔던 논산을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그때는 어렸을 적 모습처럼 예쁘고 건강했다. 신실하고 사랑 많은 남편, 훌륭하게 잘 자란 네 자녀를 둔 행복한 그녀가 참 보기 좋았다. 최근 몇 년 전에 폐암 수술, 항암치료, 병원 침대서 떨어진 큰 골절 사고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심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16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어느 곳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판결에 쾌재를 불렀다는 후문이다. 그럴 만도 하다. 비상계엄 직후 공수처가 검찰, 경찰과 경합을 벌인 끝에 내란수사를 끌고 가게됐지만 ‘수사 적법성’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대통령 같은 고위공직자의 직권 남용 범죄는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지만 그 수사과정에서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느냐는 확립된 법리나 판례가 없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법원이 구속기간 산정과 공수처의 수사 적법성을 모두 문제 삼아 윤 전 대통령을 석방시키면서 논란이 커졌다. 공수처로서는 다행스럽게도, 내란 관련 형사재판에서 법원은 “공수처는 직권남용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모두 수사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문제를 제기했던 공수처의 ‘영장쇼핑’도 적법하다고 해석했다.■ 공수처는 검찰개혁에 대한
2026년 새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800건에 달하는 새로운 법안이 시행되고 있다. 그중 상당수는 노동자 보호와 직결…
한국의 선천적 복수국적법이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과 행정적 절차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법 규정 …
우리가 승낙하면, 그가 우리에게 파티 행사장을 지어준대!그린란드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