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옥(브루클린 한인회장)
슬픔과 분노, 충격이 뒤섞여 어떤 말을 해야될 지 모르겠다. 자식을 둔 부모로서 고 김선일씨의 부모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 어떻게 무고한 민간인을 처참하게 살해할 수 있을까? 정말 이해하려해도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이다. 한국의 국민들도 과격 회교도파들이 전세계의 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반미 시위 같은 행위를 자제하길 바란다.
세계를 협박하는 테러리스트들이 단 한 명이라도 남지 않고 모조리 사라질 때 우리는 비로써 평화를 되찾을 것이다. 가슴이 아프다. 한국일보 호외를 통해 오열하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김동찬(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 센터 사무총장)
민간인을 납치, 그 생명을 유린하는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크나 큰 죄악이다. 김선일 씨의 뜻하지 않는 죽음을 애도하며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한국군의 파병에 대한 이라크 내 저항 세력들의 만행은 이번 한번으로 끝날 것 같지가 않다.
파병으로 인해 이라크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향후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군 파병은 노무현 정부가 미국 네오콘 그룹이 파놓은 덫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는 이제라도 파병을 철회하고 이미 파병된 군인도 철수시켜야 한다. 동포사회 역시 전쟁반대 그룹을 좌경세력으로 모는 구시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국익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
■김선호(미주동포 개혁모임)
파병으로 인해 민간인이 납치되고 테러의 위협이 된다는 것은 추가 전투병 파병 결정 이후 예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선일씨의 희생은 한국정부의 잘못이다. 참여정부를 내세웠지만 국민들의 참여가 이루어 진 것이 없다는 느낌이다. 한사람의 고귀한 생명이 생업을 위해 전쟁터에서 일하다 참수당한 것에 뭐라고 애도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국이 더 이상 전투병을 파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아무리 전쟁중이라도 이라크 무장 단체들이 민간인을 그런 식으로 처형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 지난번 일본인과 독일인이 납치됐다가 풀려난 사례에 대해 연구를 충분히 하고 있었는지 미흡한 정부대응에 실망스럽다.
■ 김성호(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 부장)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허탈감을 감출 수가 없다. 파병이 국익을 고려한 결정이었겠지만 충분한 논의나 국민적 합의 없이 이뤄진 결정이었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또한 피납 직후 김씨를 구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 정부는 김씨를 납치한 저항 세력에게 보다 강력하게 대응했어야 했다. 명분 없는 전쟁이 돼버린 이라크에 한국군
을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파병 문제를 다시 논의, 이어지는 피해를 막아야 한다. 한국정부는 미국을 의식한 파병강행으로만 치닫지 말고 국익을 우선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판단 국민적 여론을 수렴해야한다.
■김연희(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며 주어진 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온 평범한 한국 민간인이 파리 목숨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고 처형됐다니 너무 가슴 아프고 할 말을 잊었다. 살아서 구출되길 그토록 기도했는데 이렇게 빨리 처형 소식이 전해질 줄 몰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일본인 포로들이 석방됐던 것과 비교돼 또 한번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일본처럼 국력이 강했더라면 살아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번 전쟁은 시작부터가 잘못이었다.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선거에 참여하고 올바른 정치인을 선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가슴 아프지만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은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진다.
■ 김윤태 (시인)
이라크에 인질로 잡힌 김선일씨 참수 사건을 보며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을 까하고 끔찍한 반인륜 행위에 대한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잇따른 무고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접하며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 지 우려감을 금치 못하겠다. 한국 민간인이 처절하게 살해된 상황에서 한국이 과연 이라크 추가 파병을 감행하면서까지 미
국의 이라크 정책을 따라야 하는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
각국가 마다 자국의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미국이 강대국이란 힘을 내세운 이라크 정책은 우리에게 명분 없는 전쟁을 남겨 주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불쌍한 민간인들만 계속 희생당하게 될 것이다. 서로 피를 흘리는 전쟁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김유연 (큐레이터)
김선일씨 사건은 전세계가 TV를 통해 다 보았다.
테러분자들은 일련의 민간인 참수사건에서 그랬던 것처럼 알자지라란 방송 매체를 이용, 끔직한 한인 민간인 김선일씨의 살해장면을 보여주며 미국을 동조하는 국가에 대한 보복을 만처 하에 알린 셈이다. 이번 김씨의 사건은 무릇 한국인들에게만 국한된 사건이 아닐 것이다.앞으로 민간인 테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 세계인들이 느낀 경악과 충격은 방송 매체를 통해 더욱 컸을 것이고 테러분자들은 이를 노려 계속해서 민간인 살해장면을 내보낼 것이 자명하다. 이라크 전쟁에서 이용되고 있는 테러범들의 민간인 납치와 참수장면은 방송을 통해 전파되어 적개심을 더욱 부추키거나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정말로 모두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적개심을 버리고 전쟁을 훌훌 털어 버릴 그날을 고대한다.
■김진국(뉴저지 한인회장)
먼저 숨진 고 김선일씨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정말 마음이 안타깝다. 바로 이 것이 동족애인 것 같다. 한국 정부를 비롯, UN에서 왜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없었는지 안타깝다. 한국에서 이번 일로 반미 감정이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
이럴 때일수록 뉴욕과 뉴저지 동포사회가 단합해야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때처럼 동포사회가 분열되면 결코 안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고 김선일씨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루빨리 중동의 상황이 안정되길 희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그래도 무사히 구출되리라 믿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
■노혜미(YWCA 회장)
아침에 약속시간이 지났는데 아무소식이 없다는 한국 뉴스를 접하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참수 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황당하다. 한국군을 더 파병한다고 민간인을 억류시킨 것부터가 너무 참혹한 일이었다. 테러리스트들이 악독하니깐 죽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속으로 무사하기를 기도하면서 살아날 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들과 같은 또래의 사람이 희생당해 너무 끔직하고 말이 안나온다. 그의 부모에게도 할 말이 없다. 그 사람이 좋은 곳에 가서 다시는 그런 고통을 당하지 않고 영면하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 세계에 평화가 되찾아오기를 바란다.
■문유성(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
무슨 이유에서든지 민간인을 볼모로 한 테러행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어떻게 재건을 목적으로 이라크에 체류하던 민간인을 참수할 수가 있는가.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한인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바래왔는데 슬프다.
한국 정부의 이라크 파과 추가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하기가 애매하지만 국민들의 합의를 토대로 지혜로운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 나아가 더 이상 재건을 위해 이라크에 머무르는 민간인이나 군인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방주석 (뉴욕한인네일협회장)
설마 했는데 결국 일이 일어나고 나니 정말 당황 스럽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열심히 살아가던 젊은이가 미국과 이라크 전쟁에 휘말려 무고하게 살해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한국 정부와 이라크 무장단체 간의 협상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미국과 한국 정부간의 우호 관계도 중요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정부의 추가 파병 결정은 재검토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제2의, 제3의 김선일 씨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된다.
■손인자(한국무용회)
김선일씨가 TV화면에서 울부짖는 모습에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나기를 빌었는데 오늘 참수 소식에 온몸에 소름이 끼친다. 한국에서는 젊은이들이 반미 시위, 파병 반대 시위를 하며 지속적으로 반미 감정을 내세우는데 미국에 있는 동포로서 심히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변에는 주한미군 감축으로 한국이 과거 베트남식으로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 사람
들이 많다. 이라크에 추가 파병은 해야 한다. 한번 결정한 일이므로 국가적인 위신과 신뢰를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우리 정부는 반성해야 한다. 안전 장치 없이 파견한 한국기업들도 반성해야 한다. 다시는 민간인 희생자가 생기지 않기를 빌 뿐이다.
■경 윤(전 팍스 뉴스 리포터)
점심께 컴퓨터를 하다 인터넷으로 김선일씨의 참변 소식을 접했다. 너무나 비극적인 일로 하루가 우울하다. 납치 당한 소식을 듣고 또 텔레비전을 통해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김씨의 비디오 모습을 보면서 꼭 구조되기를 바랬다. 죽이지 말라는 그의 목소리가 아직까지 귀에 쟁쟁하다. 어떤 협상을 통해서도 가족의 품에 가기를 바랬는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
하고 싶다. 이번 참수 소식을 통해서 테러리스트들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 한국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테러리스트 활동을 용납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경하 (커네티컷한인회 수석 부회장)
먼저 김선일씨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마음을 졸이며 무사귀환을 염원했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전쟁에 참가한 군인도 아닌 민간인을 볼모로 잡아 무참히 살해한 이라크 무장단체들의 행동
에 분노를 느낀다.이번 참사는 과격한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한 것으로 감정에 의한 방법으로 해결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이번 사건 때문에 성급히 파병철회 결정 같은 것은 한국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 이정혜(뉴욕한인교사협회장)
이번 전쟁과는 무관하고 실로 희생될 이유가 하나도 없는 한국인이 무참히 처형됐다는 소식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도 바라지 않는 전쟁일지라도 때론 불가피한 상황이 있는 법이다. 미국의 대 이라크전 역시 사담 후세인 정권이 전세계의 더 큰 위협적 존재로 변신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이 치러야 했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
다. 이번 한국인 처형 사건으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대립은 더 커질 수 있겠으나 파병 철회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 전쟁은 이미 시작한 이상 미국민으로서 우리는 미국을 지지해야 하고 한국 정부도 어느 편에 설 것인지 확실한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다.
■전석근(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장)
고귀한 생명을 잃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라크의 테러리스트들이 한국군의 파병을 막기 위해 민간인을 살상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그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아무런 연관이 없는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테러와의 타협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내 파병 철회 무드를 만들기 위해 김씨를 살해했지만 결국 부메랑이 되어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민주 수호를 위해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파병을 해야 한다.
■ 하봉호(중앙장의사 대표)
무사하게 돌아왔으면 하고 바랬는데 참수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어떻게 민간인을 살해할 수가 있나. 이라크 테러집단의 행위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한국정부는 과연 대 이라크 파병을 했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국민 한 사람이 무고하게 죽임을 당했는데 파병이 그만한 가치가 있
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김선일씨가 죽은 것이 너무 슬픈 일이지만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해 다시는 이런 희생이 생기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용화(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장)
김선일씨의 참변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 민족의 비극이고 가슴 아픈 일이다. 정말 죽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잘잘못을 떠나 인도적인 차원에서 민간인의 목숨을 인질로 삼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테러리즘을 뿌리뽑기 위해 한국에서 파병 등 적극적으로 미국과 동조해서 움직여야 한다. 악의 무리를 근절한다는 차원에서 강력하게 나서야 한다.이번 사태는 이라크 전쟁과 무관하게 테러리즘과의 싸움이다. 한국이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이라크내 테러리즘을 막기 위해 파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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