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들 한국에 직무연수... 사원지주제 도입
<편집국장을 공모합니다>
애틀랜타 한국일보가 편집책임자를 공모합니다. 편집책임자는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신문의 편집방향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편집국장의 자리는 역할이 중요한 만큼이나 임명관행도 매우 조심스럽고 배타적인 게 현실입니다. 쉽게 말하면 외부사람은 안된다는 것이 언론계의 오랜 관행입니다. 신문제작보단 때론 정치적 역할이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키워온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이 관행을 끊고자 합니다. 편집국장의 자리를 모든 독자와 언론인에게 개방합니다. 역량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경력사원 20명을 모집합니다>
제2창간을 선언한 한국일보가 새롭게 바뀔 지면과 조직을 이끌어갈 본부장과 국장급 4명을 포함한 경력사원 20여명을 모집합니다. 편집, 경영,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가적 역량을 갖춘 중견사원은 물론,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젊은 인재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일보에서 뜻을 맘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공채 1기를 선발합니다>
한국일보는 인재 발굴과 양성에 힘쓸 것입니다. 한인언론 최초로 도입하는 사원 공채제도는 선발과정부터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위한 것입니다. 한인언론은 열악한 현실로 인해 인재양성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력사원들 조차 직무교육과 재훈련의 과정을 갖지 못해 자기계발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일보는 장기적인 인재육성 계획을 세워 경력사원의 재교육과 함께 신입사원 선발 문호를 활짝 열 것입니다. 신입사원들은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친 뒤에 본인의 적성에 맞게 전문분야에 배치될 것입니다. 한국일보의 공채제도는 한인학생들에게 매년 일자리 제공과 함께 언론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게 될 것 입니다. 이번 공채 1기 모집에 열정 있는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제1기 인턴기자’를 뽑습니다>
한국일보가 ‘제1기 인턴기자’를 모집합니다. 인턴기자들은 편집국 기자들과 함께 현장을 뛰며 취재를 하고 직접 기사도 쓰게 됩니다. 기자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들에게는 자신의 적성과 자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기자 생활을 체험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한국일보의 지면을 빛낼 수 있습니다. 또 인턴기자들이 인턴기간 동안 좋은 평가를 받으면 본사 공채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해인 올해는 편집, 취재, 사진, 디자인분야에서 5명을 선발합니다. 한국에서는 인턴기자 출신들이 신문과 방송 등 유력 언론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비 언론인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기획취재 맡을 객원기자단 구성>
한국일보는 앞으로 출입처 발표기사에만 얽매이지 않고, 차별화된 기획취재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본사 기자들은 그날그날 일어나는 일상적인 취재를 전담하는 반면, 객원기자들은 기획취재단에 소속되어 사회현안과 현지밀착형 뉴스, 그리고 전문가적 판단이 필요한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객원기자들은 10명을 초빙합니다.
<6개주 지국장을 초빙합니다>
한국일보는 조지아주를 비롯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알라바마 등 동남부 6개 주의 지국장을 모십니다. 한국일보는 지난 10여년 동안 동남부 각 지역에 1천여명이 넘는 유료 독자들에게 우편배달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이번 조직확장에 맞춰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6개주 전역에 지국을 추가로 설치해 독자들과 한인 기업인들에게 질높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인언론 첫 사원들 한국연수>
한국일보는 정상의 신문이라는 명성에 맞춰, 사원들의 복지향상과 재교육에 힘쓰고자 합니다. 한인언론 최초로 기자와 사원들에게 6개월 안팎으로 한국의 신문, 방송사에 직무연수를 보낼 계획입니다. 신문의 품질은 기자들의 역량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한인언론사들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원들에 대한 직무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체들이 신문의 품질을 높여 독자들에게 질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광고유치와 사업확장에 급급한 게 현실입니다. 한국일보는 국내외의 연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사원들에게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여름휴가를 비롯한 재충전의 시간도 줄 것입니다. 한국일보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문화를 일궈갈 것입니다.
<한국식 상여금을 지급합니다>
한국일보는 사원들에게 정기적인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한인 매체들은 근무환경뿐만 아니라 임금문제에 있어서도 매우 열악합니다.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기사를 생산해내고, 좋은 마케팅을 해내기란 어렵습니다.‘내부고객’이 감동하지 않는 데 ‘외부고객’이 감동할리 없습니다. 한국일보는 임금 현실화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처럼 연말이나 여름휴가철에 사원들에게 정기적인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정기적 승진 및 호봉제 실시>
한국일보는 또 정기적인 승진과 호봉제를 실시해 체계적인 인사관리를 해나갈 것입니다. 한인업체 종사자들의 불만사항중 하나가 주먹구구식 인사관리입니다. 능력과 회사의 기여도 보다는 사주나 간부의 친소관계에 의해서 조직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조직운영은 비단 그 조직체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후진적인 조직운영은 그 집단의 생산성을 떨어뜨릴뿐만 아니라 작게는 한인사회,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한국일보는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조직의 발전은 물론, 개개인 스스로가 자기계발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사원지주제를 도입합니다>
재산을 남에게 나눠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사원들에게 주식을 배분할 계획입니다. 사원지주제를 도입해 모든 사원이 회사의 주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사원지주제는 사원들이 고용불안을 갖지 않고, 사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산성을 더 높여가기 때문에 회사는 더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한인언론 종사자들은 고용불안에 늘 가슴을 졸이며 지내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4만여명의 사원을 거느리고 연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첨단기술기업인 SAIC의 성공적인 사원지주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불황이 없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연평균 20%의 비약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모든 사원이 주인처럼 일했기 때문입니다.
<사장실 없애고 사원 휴게실로>
한국일보는 이제 사장실이 없습니다. 그 자리에 사원들의 휴게실을 마련했습니다. 사원과 사장이 동등한 위치에서 마주할 것입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며 토론하고, 함께 독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회사의 미래를 얘기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일보는 사원 개개인을 회사의 핵심자원으로, 주인으로 인식합니다.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가 올바른 신문을 만들고 올바른 경영을 가져온다고 믿습니다. 또 회사안에 도서실, 휴게실 등 복지공간을 마련해 사원복지에 관심을 둘 것입니다. 독자들과 한인사회를 위한 문화센터도 곧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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