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인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유명인은 누구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580만명 이상이 아니면 상위 1-10위에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생존 인물로는 파격적인 패션과 별난 행동으로 유명한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가장 많았다.
상위 10인의 페이지는 대부분 최신 영상과 소식, 감사의 글로 팬을 끌어모았다.
다음은 미국 abc방송이 6일 페이스북의 도움을 받아 집계한 `페이스북 팬 최다 확보자 10인’.
▲ 1위= 마이클 잭슨
지난해 세상을 떠났지만 `팝의 제왕’ 잭슨 인기는 페이스북에서 여전하다.
그의 팬은 1천504만8천539명으로 레이디 가가보다 무려 400만여명이나 더 많다. 잭슨은 지난해 6월25일 숨을 거두기 전 팬 숫자가 80만명에 불과했으나 사망 1주일도 채 안 돼 1천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잭슨 페이지는 접하기 어려운 뮤직비디오와 사망 1주기 관련 행사 등 최신 소식으로 꾸며 팬을 계속 불리고 있다.
▲2위= 레이디 가가
미국의 여성 싱어송 라이터이자 행위예술가인 레이디 가가의 화려한 이력서에 페이스북 팬 기록이 추가됐다.
팬 숫자가 지난 2일 1천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사흘 만인 5일 현재 1천96만8천138명에 달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에게는 뒤졌지만 생존인물로는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리게 된 것이다.
1년전만 해도 350만명(6위)에 불과했으나 자신의 페이지에 공연 일정과 스튜디오 얘기, `괴짜’ 의상 등에 관한 정보를 올리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팬들은 그녀가 무얼 입든 관계없이 좋아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3위= 빈 디젤
영화 `분노의 질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액션배우 디젤은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의 밀레니엄을 환영합니다’라고 써 팬 1천만명 돌파를 자축했다. 수시로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사진과 비디오를 올려 1천30만명의 팬을 충족시켰다.
▲4위= 버락 오바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마이클 잭슨에 이어 2위에 랭크됐지만 지금은 995만6천860명으로 4위로 떨어졌다. 오바마 지지단체인 ‘오거나이징 포 아메리카(Organizing for America)’가 운영하는 페이지에는 그의 활동과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
▲5위= 메건 폭스
영화 `트랜스포머’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폭스는 글보다는 섹시한 잡지 커버 사진과 비디오 영상물 위주로 페이지를 장식해 약 860만명의 팬을 모았다.
▲6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호날두는 700만여명의 팬 확보로 6위에 올랐다. 10위 안에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관련한 솔직한 글과 사진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16강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데 대해 지난 3일 페이지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너무도 위대했다. 우리는 더욱 강해져 돌아올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호날두는 아들의 생일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7위= 릴 웨인
미 래퍼 웨인은 지난 6월 중순 500만명을 넘더니 한달도 안 돼 670만여명으로 팬이 불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활동을 적극 홍보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3월 장전된 총기를 불법 소지한 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웨인은 "500만명의 페이스북 팬을 확보했다. 여러분을 사랑한다. 550만명이 되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내가 감옥에서 녹음한 노래를 무료로 드리겠다"고 밝혔다.
▲8∼10위
캐나다 출신의 16세 소년가수 저스틴 비버가 약 660만명으로 8위를 차지했다.비버는 ‘베이비(Baby)’ 공연 영상 등을 페이지에 올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렸다.
9위는 이제 20살에 불과한 미국의 컨트리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630만여명)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결코 대단한 인물이 아니예요’라고 밝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10위는 배우 겸 가수인 윌 스미스(588만여명)로 인터뷰 영상과 가족.친구들 소식으로 페이지를 꾸며 팬에 보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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