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혁(자생한방병원 뉴저지분원장)
골프 부상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부정확한 자세와 과도한 연습이다. 클럽으로 스윙을 할 때 어드레스 자세만으로 그 부담이 상당하다. 보통 서 있을 때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100으로 본다면, 골프 중 어드레스 자세 중에는 220정도이다. 약 2.2배나 되는 셈이다. 정확한 자세일 경우에도 척추에 부담감이 상당한데, 자세가 부정확하고 골반이 불균형하게 틀어진 상태에서 스윙을 반복한다면 부상에 대한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평소의 만성적인 피로도 골프 부상의 원인이 된다. 골프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비즈니스를 위한 스포츠로도 인식되고 있다. 주중에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주말에는 업무 차원에서 골프 라운딩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골프를 하다보면 집중력은 떨어지고, 근육의 피로도와 긴장도는 높아진다. 이것은 골프 스코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척추나 관절에 부담을 주어 결국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바쁜 직장일로 평소 운동할 여유가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기초 체력이나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연습을 무리해서 하거나 라운딩을 하는 것 또한 부상의 원인이 된다. 특히 유연성보다 힘에 의존하는 남성 골퍼나 시니어 골퍼의 경우는 스윙 시 척추나 관절에 많은 부담이 따를 수 있다. 그 외 체형이나 체격에 맞지 않는 골프 장비를 선택했을 때에도 부상의 위험이 있고, 골프장이나 연습장의 상태, 날씨 등에 따라서도 부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골프 운동 시에는 다양하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정작 골프부상을 당했어도, 그것이 부상이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무리한 연습과 라운딩을 하고 난 후 목이나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한 정도로는 부상이라 여기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완전히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에나 병원을 찾는 일이 많은데, 가벼운 목, 허리, 옆구리, 팔꿈치 등의 통증이라도 일상에서 움직일 때 거북한 느낌이 오래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악화가 되지 않고 나중에 재발도 없다. 특히 골프 스윙 동작이나 퍼팅 자세 중 통증이 느껴진다면 진료가 꼭 필요하다. 혹은 통증이 없더라도 평소 실력보다 며칠 사이 비거리가 현저히 떨어진다면 이 역시 몸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최경주, 배상문, 이동환 프로 등 한국의 유명 PGA 골퍼들과 MOU 협약을 맺고 PGA 투어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치료는 물론, 부상 치료 및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다. 골프 운동으로 인한 특정 손상에 대해, 각종 통증과 근육 뭉침에는 침치료를, 디스크 등 척추질환과 근골강화에는 한약치료를, 목, 허리, 골반의 불균형에는 추나치료 등 적절한 한의치료를 통해 즐거운 골프 운동을 계속할 수 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 과도한 연습이나 라운딩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했을 때
- 평소 관절질환, 척추질환을 가진 프로,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 골프 부상에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프로,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 근육의 피로와 유연성 부족으로 비거리가 현저히 떨어지는 시니어 골퍼의 경우
- 성장기 체력 관리와 부상 치료를 원하는 주니어 골퍼의 경우
- 골반과 척추의 불균형으로 인해 골프 스윙시 통증이 느껴질 때
- 통증은 없으나 어깨 턴과 몸통 스윙이 잘 안 될 때
■척추·골반 이상 의심되는 경우
- Follow through 시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때
- 골프 연습이나 라운딩이 지속될수록 다리가 땅기고 아플 때
- 볼을 집으려 굽힐 때 허리, 골반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질 때
-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느껴져 쉬지 않으면 플레이하기 어려울 때
- 운동 중 다리에 쥐가 잘 날 때
- 아침마다 허리에 뻐근한 느낌이 들 때
- 체중 이동이 되지 않아 악성 훅 볼이 자주 발생할 때
-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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