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균 장로 (밝은사회클럽 회장, 쿠아키니 병원 이사)
1. 이민 역사와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한국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서 군대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하고 1년쯤 회사원으로 일 하다가 1969년에 일본에 건너 갔다가 1970년에 일본 소니사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1972년에는 하와이로 건너와 소니 하와이사에 입사해 38년간을 근무하고 2008 년 6월 1일자로 은퇴하여 제 2 의 고향이 된 하와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이곳 하와이에 건너 와 처음으로 출석하게 된 교회에서 만난 집 사람과 1남 3녀 네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장성 해 모두 제 갈길을 가고 있고 저는 은퇴 후에는 신학대학에서 일주일에 두 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영리 단체인 쿠아키니 병원의 이사, 소니오픈을 관장하는 비영리 단체의 수석운영위원, 한미재단의 이사, 우남 이승만박사 숭모회의 부회장, 민주평통 하와이 협의회 수석 부회장, 밝은사회 하와이 클럽의 회장 그리고 교회(아가페침례교)의 장로직을 맡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의 기도 제목은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화평을 이루는 자가 되게하여 주시옵고 만나는 사람마다 행복하게 하고 복의 통로가 되는 자가 되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주님께 영광돌리는 하루하루가 될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2. 신앙을 갖게 된 동기
저는 하와이 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조상과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유교 집안의 영향권 안에 있었으며 학생 때에는 명심보감을 즐겨 읽었습니다. 그러나 1972년 하와이에 도착하여 얼마 안되어 옛날 초등학교때에 배웠던 “하와이는 이승만 박사의 독립운동의 25 년간의 본산지 이며 이승만 박사께서 설립하신 교회가 있다” 는 사실을 기억하고 어느 주일 교회 예배시간에 맞추어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설교 말씀의 내용에 관한 기억은 없으나 당시 예배가 끝나고 친교를 겸한 점심식사에 나오는 김치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저희 집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결혼하고 집사람의 권유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첫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자녀교육을 위하여 특별한 일이 없는 주일은 반드시 교회에 출석하기로 마음 먹고 실천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3. 종교생활의 위기가 있었다면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 그리고 축복의 순간이 있었다면:
결혼하고 몇 달 후에 다니던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그 교회를 사임하고 개척교회를 시작하시게 되어 저희 모든 가족들이 함께 개척교회를 돕기로 하고 시내에 있는 미국 교회의 교육관을 빌려서 성전으로 개조하여 하와이에서 한인 침례교회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셋방 살이하는 개척 교회의 서러움은 상상 보다 더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 가운데에서도 모든 성도들과 함께 개척교회의 부흥 성장과 주님을 향한 사랑이 뜨거워 지면서 저희들의 믿음도 서서히 성장해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척교회 시작때 부터 재정위원장의 직분을 맡아서 약 10년 후에 릴리하 지역에 위치한 옛날 일본어 학교를 구입하여 교회성전으로 개조하는 공사가 마무리 될때까지 그 교회에서 봉사하며 저의 믿음도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무렵에(1985년 5월) 집안 친척이 주님께 부르심을 받아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게 되어 개척교회를 돕기 위하여 합류하고 6개월후에 시내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교회를 구입하여 개조하여 오늘까지 그 교회(아가페 침례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교회의 재정 상태가 허약하여 교회 이름 만으로는 은행 론이 불가능하여 저와 다른 두 분이 함께 개인 보증을 하여 자체 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교회 구입을 위하여 제가 개인보증을 하는 것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던것은 아마도 저의 믿음이 한 단계 성장 된 상태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교회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젊은 사역자들도 육성되고 성도들의 숫자가 많아지며 교회가 분열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매 번 “아름다운 헤어짐”을 통하여 새로운 개척교회가 탄생 하도록 주님께서 인도 하심을 경험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산모가 어린애를 잉태할 때의 아픔을 경험 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외치면서 남편을 미워한다는 이야기가 산모만의 이야기가 아닌 듯 가끔 성도들이 교회에서 겪는 아픔이며 하나님에게 왜 우리 교회에만 이런 산모의 아픔을 겪게 하시느냐고 항의 하고 싶을때도 있습니다만 산모의 아픔을 극복하고 서로가 섬기는 교회를 통하여 더 큰 헌신으로 주님을 섬김으로서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저희 성도들에게 더 큰 축복을 허락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4. 교회 봉사와 세상 봉사를 통해 얻는 것과 잃는 것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지음 받았음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그의 적에서 친구로 바꾸셨고, 다른 사람들도 그의 친구가 되게 하는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고후 5:18) 라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사역은 이 땅에 있는 믿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섬김 과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섬김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교회와 사회 봉사를 통하여 얻는 것은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 하는 일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본다면 잃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섬김과 봉사와 헌신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더 큰 축복을 우리들에게 내려주시는 주님이심을 우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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