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 토너먼트 새 우승판도 점검
▶ CBS스포츠, 플로리다 1위 고수, UCLA는 11위
가드 스카디 윌베킨(5번)과 센터 패트릭 영이 이끄는 플로리다는 전체 탑시드로 최고 우승후보로 꼽히며 UCLA와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주말 64강과 32강전을 거쳐 16강으로 압축된 대학농구 NCAA(전국대학체육협회) 토너먼트에서 우승 판도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CBS 스포츠가 ‘스윗 16’에 오른 팀들을 다시 우승 가능성 순으로 재 시드를 매긴 것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주말 나흘간의 익사이팅한 첫 두 라운드를 통해 중서부지구 탑시드 위치타 스테이트와 3번시드 듀크, 동부지구 2번시드 빌라노바, 남부지구 2번시드 캔사스와 3번시드 시라큐스 등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팀들이 이변의 제물이 돼 탈락하며 기존의 우승후보군이 상당히 압축됐으나 새로이 우승후보군에 이름을올린 팀들도 등장했다. CBS 스포츠가 분석한 남은 16강의 전력 순위를 살펴본다.
1. 플로리다 - 전체 겸 남부지구 탑시드인 플로리다는 아직도 최고 우승후보지만 첫 두 경기에선 그다지 인상적이진 못했다. 4번시드 UCLA와의 16강전에선 전국 최강 디펜스의 위용을 되찾아야 한다.
2. 애리조나 - 서부 탑시드 애리조나는 웨버 스테이트와의 1차전에선 신통치 못했으나 8번시드 곤자가와의 2차전에선 압승을 거두며 위용을 되찾았다. 샌디에고 스테이트와의 16강전은 디펜스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3. 버지니아 - 동부 탑시드 버지니아도 디펜스가 이끄는 팀이다. 하지만 16강 상대 미시간 스테이트는 힘겨운 관문이 될 것이다.
4. 미시간 스테이트 - 동부지구 4번시드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우승후보로 지목하는 팀. 하버드와의 32강전에서 진땀을 흘린 것이 ‘웨이크업 콜’이 된다면 겁나는 팀이다.
5. 루이빌 - 중서부지구 4번시드로 지난 주말 두 경기에서 고전 끝에 16강에 올랐지만 역시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팀이다. 8번시드인 아치라이벌 켄터키와의 대결은 16강전 중 최고 빅게임 중 하나다.
6. 베일러 - 서부지구 6번시드인 베일러는 32강전에서 막강한 오펜스를 자랑하던 3번시드 크레이튼을 30점차로 대파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 중 하나다.
7. 켄터키 - 시즌 내내 기복심한 모습을 보여 중서부 8번시드까지 밀렸으나 로스터에 미래 NBA 선수가 5~6명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재능 있는 팀이다. 32강전에서 35전 전승가도를 달려오던 탑시드 위치타 스테이트를 쓰러뜨린 전력은 파이널4 감에 손색없다. 루이빌과의 16강전이 고비다.
8. 테네시 - 중서부지구 11번시드 자리를 놓고 아이오와와 ‘퍼스트4’ 매치업으로 맞붙어 오버타임 끝에 신승을 거두고 64강 메인 브라켓에 올라왔다. 여세를 몰아 파죽의 2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는데 그 기세가 대단하다.
9. 미시간 - 중서부지구 2번시드인 미시간은 3번시드 듀크가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대진운 덕을 볼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16강전 상대 테네시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10. 위스콘신 - 서부지구 2번시드로 견고한 팀이다. 하지만 활활 타오르는 듯한 베일러와의 대결은 부담스럽다.
11. UCLA - 남부지구 4번시드로 최강 플로리다와 16강에서 만나는 대진운이 불운하다. 하지만 플로리다 역시 UCLA같은 오펜스와 겨뤄본 적이 별로 없다. 예상외로 접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12. 아이오와 스테이트 - 동부지구 3번시드. 스타 조지 니앙 없이 노스캐롤라이나를 꺾었는데 코네티컷과 16강전은 예측불허 접전이 예상된다.
13. 코네티컷 - 동부 7번시드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팀. 샤바즈나피어가 주목할 선수다.
14. 샌디에고 스테이트 - 서부 4번시드로 32강전에서 노스다코타 스테이트를 44점으로 묶은 디펜스가 뛰어나다. 탑시드 애리조나를 잡으려면 그런 디펜스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
15. 스탠포드 - 남부 10번시드로 7번시드 뉴멕시코와 2번시드 캔사스등 두 상위시드를 꺾고 올라왔다. 높이와 디펜스가 좋아 어느 팀과도 매치업이 잘 된다. 16강전에선 하위시드 데이튼(11번시드)와 만나는 대진운도 따랐다.
16. 데이튼 - 남부 11번시드로 테네시와 함께 아직 살아남은 최고 신데렐라다. 합계 3점차로 첫 두 경기를 승리하고 올라왔다. 스탠포드를 상대로도 파란을 이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