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배 골프대회는 워싱턴 골프 지존을 가르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훈훈한 행사이다.
미주 최초이자 최고의 한인 언론인‘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창간 48주년을 맞았다. 1969년 6월9일 한국일보 LA지사로 출발한 미주한국일보는 지난 48년간 한결같이 한인사회 최대 언론사로 이민사회의 등불이자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반세기 가까이 한인사회 역사를 기록해온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워싱턴 지사의 지나온 발자취를 살펴본다.
■한인 이민사의 생생한 기록자
미주 최초의 정규 언론매체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딘 한국일보는 창간 당일 500부를 발행하면서 미주 한인 언론사에 새로운 장을 활짝 열었다. 당시 한국인이 미국에서 제작ㆍ발행한 최초의 종합 일간지로 기록된 이후 48년 동안 계속 총 발행부수와 제작 역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주 최정상의 한인 언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미국 정치, 더 나아가 전세계 정치의 1번지에 자리잡은 워싱턴 지사는 1970년 5월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지국으로 개국된 이래 급성장을 거듭해 왔다.
1985년 6월에는 창간 15년만에 자체 윤전기를 구입, 일간체제를 갖추고 매일 매일 뉴스를 전하기 시작했으며 1994년에는 본국지와 미주판을 합쳐 매일 36~40면을 발행하는 워싱턴 지역 최대 한인 매체로 자리잡았다.
2000년 4월에는 워싱턴DC 사무실을 한인 타운의 중심지인 버지니아 애난데일로 옮기면서 새 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 젖혔다.
2001년 3월에는 일간 스포츠 발행을 시작, 본국지와 미주판, 스포츠 판 등 3섹션 시대가 시작됐고 2002년 5월에는 워싱턴 최초로 신문 직배 체제를 실시했다.
2007년 10월에는 워싱턴 포스트와 계약을 맺어 보다 신속 정확한 배달 체계를 구축했으며, 2011년 2월부터는 첨단 인쇄 시설을 갖춘 가넷(Gannett)사와의 인쇄 계약을 통해 칼라 지면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더욱 선명한 지면으로 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2016년 1월부터는 한인언론 사상 처음으로 워싱턴 포스트와 배달 협력에 이어 인쇄 계약을 맺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신문 인쇄를 시작하면서 컬러 지면을 대폭 확대하고 활자 크기도 보다 크게 해 읽기에 더 편한 신문으로 변모하는 한편 미 유력 언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전달식 모습.
■다양한 사업과 알찬 이벤트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대형 문화 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일보는 대형 기획 이벤트는 물론이고 한인사회를 풍요로운 삶으로 이끄는 다양하고 알찬 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워싱턴 한국일보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어려운 이웃 돕기 캠페인 및 성금 전달식, 리틀 워싱턴 선발대회와 백상배 골프 대회,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코러스 축제의 워싱턴 가요제,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한 걷기 대회와 한인 동포들의 건강을 위한 서울 송도병원 제휴 종합검진 사업을 통해 워싱턴 한인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환경이 되도록 기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 돕기 후원
워싱턴 한국일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0년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 온 느미라지 토탈헤어 살롱 케서린 박 원장과 손잡고 지난해부터 후원행사를 시작했으며, 본보 문화 센터에서 지난해 5월, 12월, 그리고 올해 6월1일 3회에 걸쳐 총 1만3,000달러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올해 전달식에서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 자녀나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병으로 고통 받는 한인 10명에게 1인당 500달러씩 총 5,000달러를 전달했다.
▲어린이 미술대회
지난 2001년 시작된 이래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한국일보 어린이 미술대회는 워싱턴 지역 최대 청소년 미술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했던 올해 행사는 특히 미국내 최대 아시안 그로서리 스토어인 H-마트와 공동으로 미술대회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가족 이벤트’로 꾸며져 큰 즐거움을 전해줬다.
▲리틀 워싱턴 선발 대회
귀엽고 예쁜 어린이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행사인 리틀 워싱턴 대회는 많은 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16년만에 부활해 지난 2년 전 재개됐다.
5월의 하늘보다 푸른 우리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올해 대회는 남자부가 신설되면서 남녀 어린이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확대돼 어린이들의 미와 재능을 한껏 뽐냈다.
▲백상배 골프대회
워싱턴 한국일보는 지난 2013년부터 소외된 이웃돕기 기금 모금 행사를 겸해 지역 한인 최고 골프 고수를 가리기 위해 백상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어려운 한인들을 돕고 있다.
▲워싱턴 가요제
한인사회 최고의 가요 축제인 워싱턴 가요제는 매년 열리는 코러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2회 코러스 축제 때부터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워싱턴 가요제는 워싱턴지역 한류 문화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하는 문화 행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 나눔 걷기 대회
2년전 시작된 가을 단풍 숲길을 걸으면서 이웃도 돕는 ‘사랑 나눔 걷기대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개최된다.
실직이나 질병 등 급작스런 사유로 생계가 곤란해져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들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지난해 대회에는 수 백명의 한인 부부와 가족은 물론 한인 1세들과 1.5~2세들이 사랑 나눔 운동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본보-서울송도병원 제휴 종합검진
지난 2013년 한국일보가 서울송도병원과 제휴해 한인동포들을 위한 건강검진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500명의 한인동포들이 이를 이용했다. 종합 검진(40만원)과 정밀검진(60만원)으로 구분돼 실시되는 이 사업은 3~4시간이면 검진을 마칠 수 있는 원 스탑(One Stop) 시스템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고 있다.
▲서양화 교실 등 다양한 문화 강좌
1년 내내 계속되는 한국일보 문화센터는 서양화 교실을 비롯해 꽃꽂이, 천연 비누와 한지 공예 등은 한인들의 다양한 취미 활동을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들 강좌들은 팍팍한 이민생활 속에서도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도 워싱턴 가요제 수상자들.
■한국일보의 ‘네트웍’ 파워-지사망
미주 한국일보는 LA 본사를 중심으로 미 전역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50여 곳의 지사와 지국들이 한인사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끝없는 도전과 희생 정신으로 보다 생생한 뉴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쉼 없이 뛰고 있다.
LA 본사, 워싱턴DC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애틀란타, 하와이, 시애틀, 덴버, 애리조나, 캐나다밴쿠버, 토론토,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지사를 중심으로 산하 지국에서 매일 신문을 발행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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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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