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아키텍츠 공모전 당선작 설치
▶ 멕시코 시티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페드로&후아나’ 제작

도심속 정글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야 외 설치작이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있 는 PS1 미술관 마당에 들어섰다. 오는 9월 2일까지 설치되는 이 작품은 관람객들에 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한다. 사진 아래는 설치작 가까이 PS1 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지난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웜업 행사. <사진제공=MoMA>
도심속 정글 설치작 ‘호라마 라마’ 시원한 피서지 제공
야외무대서 매주 토요일 웜업’ 라이브 콘서트 진행
레바논계 작가 시몬 파탈 회고전 등 여름 특별전도 개최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에 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 분관인 PS1 미술관 마당에 무더위를 식혀주는 정글 설치작이 들어섰다.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PS1 미술관은 해마다 여름이 되면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물과 그늘, 편안한 의자로 휴식을 제공하는 대형 설치작을 미술관 마당에 전시, 시원한 피서지를 제공한다.
매년 떠오르는 건축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뽑는 PS1 공모전(Young Architects Program)을 통해 당선작의 프로젝트에 따라 제작되는 야외 설치작은 시원한 해변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을 선보인다. 올해는 멕시코 시티의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페드로&후아나’(Pedro & Juana)가 제작한 도심속 정글 설치작 ‘호라마 라마’(Horama Rama)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모습을 드러내 오는 9월2일까지 전시될 이 설치작은 도심 탈출을 원하는 뉴요커들에게 거대한 정글을 연상시키는 피서지를 만들어주고 있다.
미술관 입구 40피트 높이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원형의 이 설치작은 90피트 넓이의 나무 막대기 숲을 이루고 있다. 물이 뿜어져 나오는 곳에는 편안히 쉴 수 있는 해먹들이 매달려 있고 마당에는 나무 의자들이 들어서 있다.
피서객들이 거대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정글 체험을 하도록 해준다.
미술관에서는 실험적인 조각, 비디오, 설치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레바논계 작가 시몬 파탈의 지난 50년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200여점의 조각, 회화, 수채화, 콜라주 등을 담은 회고전을 비롯 개성강한 작가들의 여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설치작 가까이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밴드들의 신나는 음악을 듣는 라이브 콘서트와 함께 피서를 즐기는 ‘웜업’(Warm Up) 행사가 오는 8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지고 있다.
웜업은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 롱아일랜드 시티 주민(우편번호 11101~11109)에 한해 신분증 등 집주소 증빙 서류 지참시 선착순으로 무료 티켓 1장을 받을 수 있다. 웜업 입장료는 현장 티켓 구매시 일반 22달러, 모마 회원은 11달러(예매시 일반 18달러, 모마 회원은 9달러). 미술관 입장료는 권장가 10달러(학생 및 노인은 5달러, 모마 회원 및 뉴욕시민은 무료),
▲장소: P.S.1 Contemporary Art Center, 22-25 Jackson Avenue at 46th Avenue, L.I.C, NY. ▲관람시간: 목~월요일 정오~오후 6시(화~수요일 휴관) ▲티켓 문의: 718-784-2084, www.momaps1.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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