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 다녀왔다. 팬데믹 때문에 수속도 복잡하고 많이 긴장되는 고향 나들이였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즐거움과 기대를 가지고 비행기에 올랐다. 역시 생각 이상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입국과정이 번거롭고 머무는 동안에도 계속 PCR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며 혹시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조국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기쁨은 여전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거소증을 갱신하거나 한국 은행과 같은 공공 기관에서 볼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만난 젊은이들의 진솔한 모습에 여러 번 감탄하게 되었다. 모든 일처리를 성실하고 진지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또 거리에서 만나는 친절하고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젊은이들의 삶의 자세가 어려움 중에도 한국이 계속 발전하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했다.
열흘 정도 방문하는 중 주로 송도에 머물렀었는데, 2013년 처음 갔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발전하고 더욱 아름다운 해변 도시에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 인천광역시의 작은 구역인 송도는 많은 재미교포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낙후된 지역이었던 인천은 2021년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여 현재도 시장이 뜨겁다. 그 뜨거움의 정도가 그동안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던 역대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기사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송도, 송도’하는 것일까?
2003년 개발이 시작된 송도는 야심 차게 출발을 했지만 2009년 발생한 금융위기로 인하여 많은 개발 계획들이 무산되어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2014년 ‘송도 아메리칸 타운’이라는 재외 동포들을 위한 아파트를 계약할 때만 해도 미분양 사태를 간신히 면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완전히 탈바꿈을 한 모습이다.
그 중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으로 대표되는 바이오산업이 있다. 2005년에 입주한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셀트리온은 투자를 계속 진행하여 국제업무 단지에 2022년 연구센터를 그리고 2023년에는 제3공장 준공을 예정에 두고 있으며 이는 약 5,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공사 중인 제4공장에 이어 33만 제곱미터 부지를 더 확보하고 5,6공장을 증설할 예정으로 모든 공장이 완공된다면 약 1만 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SK 바이오사이언스가 2022년에 백신 연구개발 시설을 착공하고 2025년에는 약 1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본사를 송도로 이전한다.
따라서, 송도에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명실상부한 빅 3가 모두 입주하는 도시가 되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송도의 학군이다.
송도는 채드윅 스쿨로 대표되는 국제 학교와 더불어 과학 등 특수 목적 고등학교가 여러 개 있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단지 급격히 늘어나는 주민의 유입으로 학교의 부족 현상으로 학교마다 학생 수가 많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학군에 있어서는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학교마다 학생 수가 많은 것은 학군이 좋기 때문에 학부모가 선호하는 지역으로 송도를 선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비롯하여 우수한 일반고등학교는 물론 여러 개의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 목적고들이 있고 고등학교는 서울대를 비롯한 우수한 대학의 진학률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그 동안 베드타운으로 여겨지던 이 곳은 바이오 빅3와 함께 앞으로도 많은 호재를 가지고 있다. GTX-B로 대표되는 교통 호재가 있으며 6,8공구에 들어서게 되는, 앞으로 송도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블루 코어 시티 사업이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한 송도 세브란스 병원이 들어서게 되고 바로 바다를 면한 송도의 베니스가 될 11공구의 개발도 앞두고 있다.
따라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 송도이다.
문의 (213) 50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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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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