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김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2년 전에 집을 구입하려다가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가격 내리기만을 기다리던 고객 분이 다시 찾아오셨다.
그 분이 명언을 말씀하신다. “써니씨, 전에는 그 가격에 그런 집을 사야 된다는 게 말이 되지 않아서 사지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 가격에 그런 집을 샀어야 했어요.”
“고객님, 애석하게도 지금은 그런 집을 그 가격에 사 드릴 수가 없습니다.”
고객과 필자의 대화였다.
미국의 집값 오름세는 최근 두 달 연속 둔화했으나,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택 시장은 여전히 판매자 중심 시장이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주택 가격은 30여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해 주택들이 정상 가격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학자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이지만 주택 건설이 이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22년까지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도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셀러 마켓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전문가들에 의하면, 올해 3회 정도의 모기지 조정이 있겠지만 소폭 상승 혹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저축 증가로 잠재 구매자가 많을 것이고 생각한다.
모두의 예상은 지난해 9월부터는 매물이 마켓에 많아질 거라 예상하였었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고 더 줄어들었다. 지금보다 3배의 매물이 더 나와도 매물 부족 현상은 해소되지는 않는다. 또한 주택 가격 역시 인플레이션과 함께 올라가게 될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빈부의 격차는 더 확연해 지지 않을까 !
인터넷의 일반화로 인해서 집 구경은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좋은 집이 나오면 그때 보러 가면 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추운 날씨도 이런 부동산 활발한 부동산 시장에 한몫을 한다. 그래서 이제는 추수감사절이고 크리스마스고 별 상관이 없어졌다. 여기에 추가로 인플레이션도 작용을 한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생기기 시작하면 경제가 다운되기 쉬운데 지금은 그런 수준이 아니다. 더군다나 건축 자재 가격이 올라가고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새집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기존의 주택 가격도 당연히 오르게 된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오게 되었을까?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런 때 셀러와 바이어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주택 소유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내 집을 팔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 이런 의문들이 꼬리를 문다. 이참에 큰 내 집을 높은 값에 팔고 이사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 살만한 집을 찾아보면, 마땅한 집도 별로 없지만, 작은 집이라고 값이 크게 낮은 것도 아님을 발견하게 된다. 바이어 또한 할 수만 있다면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분간 상황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속에 리저브는 신의 한수처럼 등장하였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바이어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주고 있다.
투자자일 경우, 임대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대인 퇴거 보호 조치가 만료되고 있기에 투자 매물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다. 유형자산으로 다른 투자에 비해 안정적이고, 관리를 잘 하면 렌트 수입과 부동산 가치를 같이 올릴 수가 있다.
부동산 투자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는 “로케이션 ! 로케이션 ! 로케이션 !”이다.
제대로 된 투자처를 찾는 게 가장 먼저이고 중요하다. 부동산은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므로 경험 많은 에이전트를 만나 실수를 줄여야 한다. 5년 후, 10년 후에도 주택 가격이 올라가는 ‘핫’(hot)한 물건을 찾는 게 관건이다. 시간이 지나고 기회가 지나간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어서 빨리 움직이자. 숫자만 보고 지금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다면, 10년 전 부동산 가격을 생각해보면 거기에 답이 있다.
문의 (949)873-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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