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 커뮤니티 뱅크 가치 실현·한인 경제 발전 기여
▶ 인프라 투자 강화·서비스 차별화·새 시장 개척
2025년 을사년 새해를 앞두고 한인은행들이 각각의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30일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 은행장이 발표한 신년 메시지의 공통된 화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기준 금리 향배,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등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개혁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각 한인 은행장들의 신년사를 요약한다.
▲뱅크오브호프
자산 규모 173억달러로 미주 최고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새해를 맞이해 테레토리얼 세이빙스 뱅크가 뱅크오브호프 가족의 새로운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은행의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예금 기반은 고객의 대출 수요를 충족시키는 우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이번 거래는 새해 1분기 내에 완료될 예정으로,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도 시장 선도적 위치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대형 은행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살아남고 번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하며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고객의 은행가(Banker), 전문가(Expert), 이웃(Neighbor)’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은 “2024년 우리는 진정성, 투명성, 공정성, 협력이라는 한미의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내실있는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대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새 시스템을 도입해 안착시켰으며, 온라인 계좌 오프닝 플랫폼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2025년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해왔듯이 고객 가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많은 성취를 이루는 한해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디지털 뱅킹 강화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내부적으로는 향상된 업무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CB 은행
핸리 김 행장은 “새로운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적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어려운 시기는 우리가 더욱 강하게 일어설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은행 규모와 상품 제공이 증가함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규제 준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기업 및 사회적 책임을 포용함으로써 강하고 번영하는 지역사회를 함께 구축한다’는 미션을 달성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팀원들 덕분에 우리 은행은 30억달러 자산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우리의 목표를 더욱 높게 설정하고 50억달러 자산이라는 놀라운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2024년은 도약을 위해 여러 도전을 시도한 해”라며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라는 큰 일을 해냈으며, 긴 시간동안 준비하고 정비해 이뤄낸 큰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2025년 6월 은퇴를 앞두고 있는 김 행장은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5년 오픈뱅크는 새로운 행장을 맞이하게 된다”며 “오픈뱅크는 든든한 임원진과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기에 신임 행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보다 튼튼한 은행으로 내실을 다시며 새로운 지점을 오픈하는 등 영업망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그러면서 “새로운 대출상품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오픈뱅크가 더욱 경쟁력을 가진 은행으로 자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CBB 은행
제임스 홍 행장은 “새해는 시작부터 경기 침체 조짐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한인사회의 성장에 가치를 구현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커뮤니티 뱅크로서 해야 할 기본 역할”이라고 말했다.
홍 행장은 “불확실성의 안개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최우선 가치인 고객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몰입해야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고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과 기술혁신을 구현하는 등 채널 접점을 확대하고, 동부지역 진출을 추진해 전국적인 영업망 구축으로 한인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US 메트로 은행
김동일 행장은 “2024년을 되돌아 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금과 대출이 각각 13%, 15% 증가했고 총 자산이 14억달러인 중견은행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새해는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지만 대체로 경제를 밝게 전망하고 있고, 새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정책으로 영업 환경이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2024년에는 타코마 지점을 오픈하는 등 계속적으로 외연확장에 힘쓰고 있지만, 새해에는 내부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효율성 제고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특히 무비용성 예금 구좌를 늘리기 위해 고객들이 빠르고 편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트레저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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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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