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오피니언
전례 없는 법원의 판단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나자 이런 상황을 전혀 예기치 못하고 있던 수많은 국민들과 야당 등 정치권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형사재판과 탄핵심판은 별개의 절차이기 때문에 구속취소 청구의 인용이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법원이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또 윤 대통령으로서는 재판과 탄핵심판 절차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윤석열이 석방되자 다음날인 9일 서울 도심 등 전국 곳곳에서는 이에 항의하고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 파면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집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을 위해 법을 유리하게 해석한 법원과 항고 없이 놓아준 검찰을 보고서 사법 시스템을 믿을 수 없게 돼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자들 가운데는 윤석열이 구치소를 나서면서 입술 주위에 한껏 힘을 준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쥔 채 인사하는 모습에 너무 분노가 치밀어 시위에 나왔다고 밝힌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윤석열은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경호차에서 내려 자신의 석방을 환영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 차례 허리를 깊이 굽혀 인사했고 손을 들어 흔들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관저 앞에 도착해서도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한 보수신문은 “구치소를 나서 관저로 복귀하기까지 윤 대통령은 시종 득의만면 의기양양했다. 경호차에서 내려 구치소 정문 앞 150m가량을 걸으며 인사하고 손 흔드는 장면은 짧은 카퍼레이드를 연상시킬 정도였고, 당장 마이크만 있었더라면 일장 연설이라도 할 듯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차하면 대선 유세 때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어퍼컷’ 세리모니라도 할 것 같은 태세였다.
구속기간 산정과 관련한 테크니컬한 문제로 풀려났지만 내란범죄 피의자로서 윤석열의 지위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런데도 그가 구치소를 나오는 모습은 마치 중범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나는 피의자 같았다. 야당은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며 화답한 윤 대통령의 행태에 “당신이 개선장군이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불끈 쥔 주먹’ 또는 ‘들어 올린 주먹’은 종종 연대의 상징으로 해석된다. 또한 단결, 힘, 도전, 저항을 의미하는 경례이기도 하다. 윤석열이 들어 올린 불끈 쥔 주먹에도 자신의 극력 지지자들을 향한 이런 함의가 담겨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난데없는 비상계엄으로 나라를 극도의 혼란에 빠뜨린 인물이다. 그 자신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을 뜬금없는 석방에 기분이 크게 고양되고 들떴을 수는 있겠지만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는 자신이 촉발한 그동안의 혼란과 갈등에 송구한 마음을 말과 태도로 먼저 표현하는 것이 예의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상식을 기대하기 힘든 인물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당분간 구치소 밖에서 보일 그의 행보에 우려가 커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 부동산
- 자동차
로컬뉴스
more
마영애 평통 상임위원, 새 사무실 마련
로버트 어스 뉴저지주하원의원 사무실의 한인 아웃리치 및 인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마영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상임위원이 9일 뉴저지 클로스터…
뉴욕대한체육회, 운영위원회 모임
뉴욕대한체육회(회장 최미경)는 지난 9일 퀸즈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운영위원회 모임을 열었다. 이날 체육회 임원, 전직 회장단과 가맹단체장들…
팰팍 공립도서관, 한국문화 교실 개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도서관에 최근 한국문화교실이 개설됐다. 한국문화유산을 둘러싼 정체성 이야기를 다루는 한국문화교실은 지난달 17일을 개설…
동그라미 아트 클래스, 제1회 회원전
동그라미 아트 클래스(회장 최웅식)가 이달 30일까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하이랜드 뷰 노인 아파트 로비에서 제1회 회원전을 열고 있다, …
고려대 뉴욕교우회, 김동원 총장과의 간담회
고려대 뉴욕교우회(회장 이경렬)는 지난 4일 뉴저지 포트리 소재 허드슨 매너에서 김동원 총장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교우회는 김 총장에게 120…
한국일보 안내광고
- 렌트/리스/하숙
- 구인구직
- 중고차
- 전문업체
- *플러싱 163가 샌포드에비뉴
- *New House Little Neck*
- *칼리지 포인트 개인 주택 *
- *베이테라스 3Br. 2Bth. 2층*
- ★노던 블러바드 150가★
- *후레쉬메도 1BR $1775*
- College point sft $4불
- 노던 Blvd.167-17
- *노던 156가 샤핑몰내 *
- *OGAWA 일본식당에서*
- *가까운 롱아일랜드 네일가게에서*
- * 맨하탄 네일가게 *
- Helms Bros., Mercedes-Benz에서
- Front-End Programmer
- *가까운 L.I. 고급동네*
- *웨체스터 타판지 브릿지 근처*
- *맨하탄 드랍스토어*
- *가까운 롱아일랜드 네일가게*
많이 본 기사
- 자폐증 원인 5개월내 규명한다는 美장… 2
- 법원, 컬럼비아대 친팔 시위 대학원생… 1
- 머스크 전용기 승무원지침엔 “좋은 사람…와이파이 끊김 싫어해”
- 도미니카공화국 검찰, 클럽 지붕 붕괴 참사 수사… “221명 사망”
- “우리 물 훔쳐가” vs “가뭄탓 부… 3
- USTR 대표, 中의 추가 보복조치에 “놀랍지는 않지만 유감”
- 백악관 “中의 보복조치, 中에 좋지않다…트럼프, 협상 낙관”
- ‘그린란드 눈독’ 美부통령에 소신발언… 1
- 공화 상원의원 4명, IRA 세액공제 전면 폐지 반대
- 마스터스 3번째 톱10 ‘청신호’ 임성재 “막판 실수는 아쉬워”
- “미국 손님은 돈 더 내세요” 관세전… 1
- 유엔, 美 지원금 삭감에 인도주의 구호업무 직원 20% 감축
- 불법 이민자 등록제 본격 시행
- 뉴욕증시, 역사적 ‘롤러코스터 주간’ 마무리…다우 1.6%↑
- 90일내 70개국 협상하는 美, FT… 3
- 금값 랠리 지속…달러화 약세에 온스당 첫 3천200달러대로
- 이번엔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 추락 … 1
- 뉴욕시 해안가 거주지 15년 내 홍수로 사라진다
- 트럼프 “美관세정책 정말 잘하고 있다… 6
- 미 거주자, 내달 7일부터 국내선 항공 탑승하려면 리얼ID 필요
- 트럼프 특사, 푸틴과 4시간30분 회… 2
- 애플 주가, ‘관세 면제’ 가능성에 4%↑…엔비디아도 3%↑
- 美 145%·中 125% ‘관세 폭탄’… “상품무역 관계 사실상 붕괴”
- ‘에어프레미아 불안’… 항공기 부족 … 1
- GM, 캐나다 전기상용차 생산공장 일시 가동 중단
- 오거스타 그린에 놀란 김주형 “’이게… 1
- 전기차업체 루시드, 파산한 니콜라 공… 2
- ‘韓대행 재판관 후보자 지명’ 헌법소… 1
- [화제] “3불에 사서 500불에 판… 5
- 새 합참의장 상원 인준 통과…퇴역했던 ‘트럼프 충성파’ 복귀
-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2명 고립·실종, 심야 구조작업
- 트럼프 “러, 움직여야”…우크라전쟁 … 1
- 5개월만에 풀려난 명태균 검찰 조사… “입장 정리되면 말할 것”
- 美 주요 대형은행 1분기 호실적…CE… 1
- 美 소비자심리지수 4달째 급락… ‘인플레 우려’ 44년만에 최고치
- “이정후, NL 타격왕 오를 것”
- 김경수, 13일 ‘盧의 지방분권 상징… 1
- ‘Air Premia Anxiety’… Structural Issues Due to Aircraft Shortages
-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숏 게임
- 트럼프 행정부 무차별 이민자 추방 ‘… 6
- 3월 도매물가 전월대비 0.4% 하락…예상치 크게 하회
- 미 ‘그린란드 편입’ 정책 시동… ‘… 1
- 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8강 진출…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
- [제누] “새로운 커피믹스 시대의 리더, 제누”
- ‘손흥민 80분’ 토트넘,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 1-1 비겨
- 뉴욕증시, 반등 하루 만에 폭락
- 3월 소비자 물가 상승세… 4년 만에 최저
- ‘리얼 ID’ 가주민 절반이 안 받았… 1
- 돈치치, 친정팀 상대 45점 레이커스는 PO 진출 확정
- “서비스·안정성 신뢰… 국제인증 획득”
지식톡
-
애플 아이폰 전문 REPAIR SH…
0애플 아이폰 전문 REPAIR SHOP(로스앤젤레스)추천 해주세요 714-975-4979 서울 종로구 종교 감리교회 1973년~ 중등부 1976년~ 고등부 1979년~ 대학부그리운 친구들 & 김덕형 장로님...덴탈…
-
✅애틀랜타 여행의 시작✅DMKTAX…
0
애틀랜타 여행의 시작! DMKTAXI.com애틀랜타 최고의 온라인 콜택시 서비스!* 24시간 예약 및 결제: 전화상담 예약은 이제 그만! 모바일 &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예약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
-
LA OC 및 인근 지역 사업체 매…
1
LA OC 그리고 주변 지역 사업체 매물 볼수 있는 부동삼 알나무 Rtree.com 입니다.사업체 파실뿐 ,사실분 상담 잘 해드리겠습니다.
-
모임
0
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
사업체 거래의 중요성.
1
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케이타운 1번가
- 구인
- 렌트
오피니언
민병임 뉴욕지사 논설위원[살며, 느끼며] ‘회전문’ 관객
조기대선, 적극적인 재외투표 참여를
-
증오사건, 사소한 피해라도 적극 신고해야
- 양상훈 수필가ㆍ시인
[한국춘추] 미주한인정착 122주년과 한미동맹
- 김인자 시인
[금요단상] 조기교육에 대하여
고광본 / 서울경제 논설위원기로에 선 아르테미스
- 심상용 / 서울대미술관장
[미술 다시보기] 달리는 열차의 시간여행자들
안상호 논설위원‘공적 1호’가 된 세계 1등 부자
-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지평선] 돌아온 프랑켄슈타인 박사
지사별 뉴스
불법 이민자 등록제 본격 시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등록을 의무화한 불법 이민자 등록제가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AP통신에 따르…
뉴욕시 해안가 거주지 15년 내 홍수로 사라진다
‘경범죄’빌미 추방, 워싱턴 한인에 현실로 닥쳤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는 물론 합법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유학생까지 비자를 취소해 대거 쫓아내는 추방의 광기 속에 워싱턴 지역의 한 청년…
매년 85만톤 식품이 쓰레기로
<알립니다>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묘소 참배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독립된 조국인 대한민국으로 유해 봉환이 추진되고 있는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지사 묘소 참배행사가 오는 12일 열린…
SF 총영사관 재외선거 준비 ‘본격’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외신에의하면, 야당대표를 '러시아제무기로 암살한다'는 계획과 '여권측의 차기대선후보는 김건희로 굳어졌다'한다. 과거사소녀상 나이는 약 14~16세 정도로 '가짜위안부모티브'라는증거이다. 그러한 왜곡소녀상이 반일불매함께 전국을휩쓸었으며, 피청구인 윤은 '망한동해,삼각지무리, 율법전문광화문단말마, 부동시-좌광우도' 패거리들의 적극적개입으로 '파면이가능한가?'라는 의문을낳게한다. 법치와 종교적박애정신이 배타적으로 유린당하고 왜곡되어 생양아치 똥정치가판치는 이유는 '애국앞세운 매국적행위로 주권팔아먹은 결과'이다. 김건희 가능성있다-
ㅋㅋㅋ 그런다고 쿠데타를? 그게 민주주의가 맞나? 다수당이 야당이란 뜻은 그만큼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신임을 잃었다는 뜻. 국회에서 어쩌건 할수없이 협상과 타협으로 나라를 운영해야하는데 군인들을 풀어 야당 인사들 다 잡아들이려 한게 잘한 일이라는가?
윤대통령이 집권하자부터 아무잘못이 없었는데 탄핵집회를 했고 고위 공직자 탄핵을 너무여러차레했으며 정부예산을 너무깍아 대통령이 일 할 수 없게해 비상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코너에로 몰았다.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는건 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로 북한 인권법을 7년째 깔아 뭉겠으며국정원 간첩수사권을 해체했고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보장의 길을 가로 막으려 전단살포금지법을 만들고 탈북어민을 강제북송시키고 한국공무원이 화염방사기로 죽인을 당해도 항의 하지 않는 종북성향에 체제불안을 실감해서디.
한국의 보수 꼴통들도 안다. 윤석열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확실하게 잡을 독재자의 마음이 있던것을. 그런데도 윤석열이를 끝까지 지지 하는 이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진보 민주당 그것도 이재명이한테 정권을 주기 싫어서다. 이런게 한국인들의 심뽀다.
혼란에 빠트린 건 내란선동을 위해 메모까지 조작하고 없던 말을 만든 민주당이 전적으로 책임. 오죽하면 호남출신 지귀현 판사까지도 공수처의 내란수사가 불법이니 구속취소를 했겠는가? 온 언론들이 꼴에 윤 대통령보고 자중하라지만 자중해야 할 것은 늘 허위선동으로 독자들을 가르치려 드는 기레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