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뉴욕의 연인 아파트에서 39세로 요절한 존 가필드는 세상에 대해 도전적인 태도를 지닌 서민대중을 위한 배우였다. 그는 40년대 할리웃을 풍미했던 가장 뛰어난 연기파로 …
[2003-02-07]유럽 영화에 비하면 할리웃 영화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그래서 할리웃을 꿈을 파는 공장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른다. 이런 비현실성은 모든 장르의 할리웃 영화에 통용되지만 특히 남용되…
[2003-01-31]LA 영화비평가협회(LAFCA) 가 마련한 2002년도 각 부문 최고를 기리는 시상만찬이 15일 샌타모니카의 카사 델 마 호텔서 열렸다. 비록 오스카 쇼의 화려함을 따라가지는 못…
[2003-01-24]스타들이나 아카데미 회원들이 모두 좋아하는 것이 정신박약자와 광인, 불치병자와 사이코 킬러 및 중독자 같은 비정상적인 역이다. 이런 역을 맡아 오스카 주연상을 받은 사람들로는 러…
[2003-01-17]죽음으로 시작해 죽음으로써 끝나는 영화‘세월(The Hours)’을 본지 어언 한 달이 되어 가는데 나는 이 작품과 멀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가까워져 가고 있다. 작품의 큰 물…
[2003-01-10]평소 와인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붉거나 흰색의 와인을 한두 잔 정도는 마시게 되는 할러데이 시즌이다. 나는 와인을 별로 즐기지 않지만(나는 스카치파다) LA 교포들 사이에 와인…
[2002-12-27]인생이 고독과 고뇌일진대 몽고메리 클리프트야말로 실제의 삶과 스크린 속에서 이같은 인생의 정의를 철저히 현시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모두 몬티라 부른 이 아름다운 고독자를 보노라면…
[2002-12-13]영화제에 참석하는 기쁨은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세계 각국의 영화들을 본다는 데 있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선셋과 바인에 새로 지은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렸던 AFI(미…
[2002-11-22]예술가들이 자유로운 창작정신을 억누르는 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문제는 옛날부터 하나의 역사적 과제로 논의돼 왔다. 창작혼과 압제는 항상 서로 충돌하게 마련이어서 독재정부가 …
[2002-11-01]제임스 본드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아름답고 섹시한 본드 걸들이다. 007 시리즈의 제1편인 ‘닥터 노’(1962)의 어슐라 안드레스부터 내달 22일에 개봉될 ‘다른 날 죽다’의…
[2002-10-25]글을 쓸 사람은 어릴 적부터 달랐다. 작가 황석영(원래는 수영이었다·사진)은 나와 중학교 3학년 때를 비롯 중·고교를 통해 여러 번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나는 키가 작아 늘 …
[2002-10-11]싸늘하니 제법 가을 날씨다. 남자의 가슴에 난 구멍을 통해 바람맞은 상념들이 머리채를 날리며 들락거리는 계절이다. 나는 삶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셉템버 송’(Se…
[2002-10-04]영웅호걸은 여자와 술을 좋아한다고 살인면허 007을 지닌 제임스 본드도 이 두 가지를 매우 즐기는 수퍼스파이다. 본드는 정력적인 호색한이어서 한 영화에서도 틈만 나면 여러 여자와…
[2002-09-27]3년째 찾아가는 토론토의 날씨는 한국의 초가을 같았다. 흰 구름이 쉬는 푸른 하늘에서 내려 쪼이는 햇볕이 매우 따가 웠다. 해마다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9월 초순(올해는 5~1…
[2002-09-20]영화사 사장이자 제작자요 감독이며 금기 타파자요 모험가였으며 또 플레이보이이자 비행사였던 기인 하워드 휴즈(1905-1976)에 관한 영화가 무려 4편이나 계획되고 있다. 휴즈는…
[2002-09-06]종잇장처럼 얇은 입술에 과묵한 코주부 장 가방은 2차대전 전의 프랑스 시네마를 정의 내린 배우였다. 가방과 프랑스 영화는 동의어로 그는 30년대 프랑스 영화의 절대적 분위기였던 …
[2002-08-30]‘히틀러의 여인’이라 불렸던 독일의 기록영화 감독 레니 리펜슈탈이 22일로 100세를 맞았다. 리펜슈탈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2편의 기록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의지의 승리’(Tr…
[2002-08-23]LA 여름밤 음악과 포도주의 향연인(여자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할리웃 보울 시즌이 중간 지점에 이르렀다. 올 여름 들어 아직까지 보울을 안 찾은 사람들은 오늘이나 내일 밤 이틀 …
[2002-08-16]그제 웨스트우드에 있는 마릴린 몬로의 무덤을 찾아갔다. 5일은 M.M.이라는 두 글자로 유명 상품화된 채 우리 세대의 한 지속적이요 수수께끼 같은 성상으로 남아있는 몬로 사망 4…
[2002-08-09]오는 16일은 로큰롤의 왕으로 ‘킹’이라 불렸던 엘비스 프레슬리가 죽은지 25년이 되는 날이다. 록을 대중의 음악으로 정립시킨 엘비스는 42세의 젊은 나이로 멤피스의 자기 저택 …
[2002-08-02]네오집스가 애틀랜타에 갑니다!안녕하세요? 미국 부동산 네오집스입니다.미국 부동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애틀랜타는 지금 주목해야 할 지역일까요?미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부터 애틀랜타 지역의 최신 동향까지!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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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오가는 버스노선 등 뉴욕시내 16개 버스 노선이 증편 운행된다.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7일 “…
한인 등 아태계(AAPI) 이민 1세대들이 불법체류자에 더 강경한 시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API 데이터와 AP-시카고 대학의 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에서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업 공무원에 대해 해고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조치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