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삶과 생각
젠트리피케이션 부추기는 관트리피케이션
내 고향 대구에는 ‘김광석 길’이 있다. 수성교와 대봉교 사이의 방천시장은 오래 전부터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동네였다. 어릴 적 ‘토버모리 섬’이라 하여 시장통 동네의 작은 문화…
[2017-09-15]살아남은 나무
뉴욕에 살면서 2001년 9월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WTC) 테러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날의 악몽 같은 장면을 지금도 상흔처럼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 날 이후 우리는 세계 …
[2017-09-11]은퇴 후의 삶
은퇴하는 것을 심장의 일부분을 절단하는 것처럼 애석해하던 남편이 은퇴를 했다. 일하던 직장을 완전히 그만두기 하루 전, 식당을 가득 채운 동료들과 보스가 모인 환송파티에서 남편은…
[2017-09-09]제롬에서
애리조나에 있는 제롬은 서부에서 가장 사악한 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백만장자의 꿈을 안고 사람들이 몰려들던 곳이다. 인디언들이 거주하던 그곳에 1876년부…
[2017-09-08]매력의 법칙
젊은이들의 결혼률이 150년래 최저다. 1960년대 비해 20%나 떨어졌다고 한다. 경제적인 이유를 들기도 하나,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게 주원인이란 것이다. 이혼이…
[2017-09-05]어떤 기도의 모습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대로에서 한 블록 사이 뒷골목의 한 낮은 노숙자들이 넘쳐난다. 길은 그들의 추레한 반려견이 내는 냄새와 마리화나 연기, 붐 박스 음악 소리와 술 취한 고성이…
[2017-09-01]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
어떤 사람을 많이 싫어했었다. 그 이유를 대라면 수 백 가지를 댈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나에게 그저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한 번 그렇게 각인이 되니까 내 기준에서 분명 난 옳았…
[2017-08-29]음악 속의 재회
1960년대 말 유명했던 록그룹 ‘The Who’의 공연을 보았다. 지금은 70이 훨씬 넘어선 노장들이 되어 있었다. 어두운 공연장 청중들의 대부분도 반백의 노년층이었다. 그들 …
[2017-08-26]어느 사업가의 기부
K 회장은 그 날도 감색 재킷에 회색 바지를 입고 왔다. 연말 파티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좀 후줄근해 보이는 차림이다. 돈도 많은 분이 왜 계속 같은 옷을 입고 다닐까? …
[2017-08-21]‘좋은 생각’과 ‘삐딱한 생각’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전치과에 갔다. 기다리는 사람들 보라고 신문과 여러 잡지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거기서 월간지 ‘샘터’와 ‘좋은생각’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에 살 때 …
[2017-08-19]낙관주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낙관주의이다. 낙관주의도 비관주의도 마음가짐에 따랐다. “아직 물이 반이나 남았네” 하고 말하는 것은 낙관주의자의 표현…
[2017-08-17]어느 의사 이야기
사실 그는 전혀 프로페셔널하게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여느 의사와는 달리 그는 나의 말을 너무나 오래 들어 주었다. 두 번의 연이은 간단한 수술의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
[2017-08-12]옥가락지의 추억
지난달 큰 손녀가 대학을 졸업했다. 큰아들의 맏딸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문득 수십년 전 아들이 태어났을 때가 생각났다. 그 옛날 일이 엊그제 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남편의 위로…
[2017-08-11]수학이라는 언어
지난 주말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에서 직원 가족들을 위한 파티가 있었다. 운동 경기장애서 벌어진 이 파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교가 방학 중이…
[2017-08-05]안토니오 가족의 공동 황토마을
일전에 찍은 안토니오 부부 사진을 가지고 수소문 하며 그들이 이사 간 멕시코 어촌 작은 마을을 찾아 갔다. 싱싱한 생선도 좀 얻을 겸 해서 말이다. 16년 전 그들에겐 12살짜리…
[2017-07-29]도로레스
내게는 세 명의 시누이가있다. 도로레스는 제일 큰 시누이다. 우리들이 약자로 도디라고 불리우는 그녀는 남편의 누나인데 남편이 군에서 제대를 하고나서 고향인 웨스트버지니아로 가지 …
[2017-07-22]“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다시 보았다. 박근혜 정권이 좌파 영화라 낙인찍어 이것을 만든 CJ 그룹 부회장 이미경을 미국으로 내쫒았다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해군의 아…
[2017-07-08]여름손님
7월이다. 청포도가 익는 계절, 이육사 시인이 친구가 찾아오면 손이 흠뻑 젖도록 포도를 먹으며 맞으리라 하던 7월이다. 우리 선인들은 예로부터 찾아오는 손님들을 정성으로 맞아 대…
[2017-07-04]‘아버지’의 뜻은 ‘책임’
어느 호텔 로비에서 본 글인데, 요즘은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글이 있다. “손주가 이렇게 귀여운 줄 알았더라면, 자식보다 손주부터 낳았을 것을…”이란 글이다. 자식들에…
[2017-06-24]아버지
미국에 ‘아버지날’(Father‘s Day, 6월 셋째 일요일)이 제정된 것은 한 상이군인으로부터 시작된다. 남북전쟁에 종군하였다가 집에 돌아온 어느 가정에 비극이 이어진다. 아…
[2017-06-17]
많이 본 기사
- 백악관 “보복은 실수”…９일부터 中에… 3
- 80대 한인 노부부 동시에 숨진 채 발견
- 치솟는 모기지 부담… 홈오너들 ‘죽을 맛’
- 한국계 조니 김 태운 러 우주선 성공적 발사…ISS에 안착
- 美무역대표 “관세 대안 제시하면 협상가능…단기엔 면제 없을것”
- ‘주한미군 역할변화론’ 콜비 美국방차관후보, 인준 통과
- 中, 트럼프 ‘50% 추가관세’ 경고 일축…”끝까지 맞설 것”
- 韓대행·트럼프 “무역등 윈윈협력…대북공조·한미일협력 지속”
- 김민희, 마흔 셋에 엄마가 됐다..홍상수, 65세에 첫 아들
- 백악관 “韓日과의 무역대화 긍정적…정말 많은 양보 있었다”
- 안철수, 네번째 대권도전 선언… “이… 1
- ‘6·3 대선’ 확정에 잠룡들 잇따른… 1
- “머스크, 트럼프에 직접 관세전쟁 만류…성공은 못해”
- 우의장, 韓 대통령몫 재판관 지명에 … 2
- 아우디, 관세 부담에 美 도착한 차량 출고 중단
- 79세 트럼프의 셀프 생일 선물?… “6월 워싱턴서 군사행진 계획”
- 북한군 10여명, 무장한 채 MDL 침범했다 경고사격에 퇴각
- 보아 사과받을 겨를 없네..박나래, 55억 집 털렸다 ‘금품 도난 피해’..경찰 수사 착수
- 애플 주가 급락세 일단 ‘진정’ 1%↑…엔비디아 4%·테슬라 3%↑
- 멕시코, 미국산 가스 의존 줄이려 수압파쇄 채굴 확대 검토
- 네타냐후 “이란 핵시설·장비 폭파하고… 1
- “뉴욕증시 더 떨어진다… 중·장기 관점서 투자해야”
- 韓 통상본부장 “조선·알래스카LNG 테이블 올려놓고 美와 협의”
- 신장 이식 후 ‘이것 ‘관리하자, 사망 위험 32% 뚝 떨어졌다
- 美 싱크탱크 “北 자체 제조한 최대 규모 신형 유도탄호위함 포착”
- 달러·원 환율 1,472원 하루 33… 1
- 재무 “알래스카 가스개발 논의, 韓·日 관세협상서 대안될 것”
- 전현무 ‘취중 라방’ 결국 사과 “박나래 미안하고 고맙다..잘못된 행동”
- 미, 경기침체 빠질 확률 45%로 높… 3
- 300만불 투자사기 한인 여성 기소 1
- 러 “며칠 내 미국과 이스탄불서 2차 협의”
- 기부천사 ‘션’과 함께 ‘이웃사랑 달리기’성황
- ‘글로벌 생산기지’ 베트남 진출기업들… 46% 관세 ‘비상’
- 트럼프 관세 반기… “독자 협정 추진… 2
- “더 이상 살 안 빠져” 다이어트 정체기 극복?…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 주미대사 “변화·위기속에 기회…관세 부정적 영향 최소화 노력”
- EU, 트럼프에 “LNG 수입 논의 의향”…협상카드는 점점 ‘고갈’
- 제조·도매·소매업소들… ‘관세부담’ … 2
- 미군, 우크라 지원 물류 허브서 병력 철수
- 은퇴자금, 이제는 ‘꺼내쓰는’ 전략도 중요
- 미국서 기독교 쇠퇴 둔화… 최근 5년… 4
- 요추협착증, 꼭 비싼 MRI 찍어야 할까? AI 썼더니…
- [제이타운] 봄의 향기·건강 담은 명품 화장품 득템 찬스
- K-POP 스타들 “농심 스낵 사랑해요”
-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번복되나
- 타운 8가와 버몬트, 아파트 신축
- 메타, 최신 AI모델 ‘라마4’ 공개
- 오베치킨, NHL 통산 895골… ‘전설’ 그레츠키 넘어 최다골
- 북버지니아 아파트 렌트비 ‘껑충’
- 하먼, 디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에 PGA 투어 우승
지식톡
-
✅애틀랜타 여행의 시작✅DMKTAX…
0애틀랜타 여행의 시작! DMKTAXI.com애틀랜타 최고의 온라인 콜택시 서비스!* 24시간 예약 및 결제: 전화상담 예약은 이제 그만! 모바일 &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예약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
-
LA OC 및 인근 지역 사업체 매…
1
LA OC 그리고 주변 지역 사업체 매물 볼수 있는 부동삼 알나무 Rtree.com 입니다.사업체 파실뿐 ,사실분 상담 잘 해드리겠습니다.
-
모임
0
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
사업체 거래의 중요성.
1
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
동아리
0
쥐띠 모임 동아리607284용띠 모임 동아리 647688원숭이띠 모임 동아리 688092CELL & TEXT 714-975-4979
케이타운 1번가
- 구인
- 렌트
오피니언
민경훈 논설위원위스콘신의 촛불과 ‘해방의 날’
김용제 안과전문의 [특별기고] 참혹했던 북한군의 서울대병원 학살사건
- 김광수 서울경제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트럼프 폭풍, 한중일 경제협력 활용해야
- 로라 김 서예가ㆍ시인
[화요 칼럼] 바그다드 카페
-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지평선] 추억 속의 DJP 연합
성명진 ‘마을’
옥세철 논설위원대패착(敗着)이 아닐까
중국 군사력의 실상
- 에두아르도 포터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에두아르도 포터 칼럼] 트럼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중국에 넘겼다
지사별 뉴스
기부천사 ‘션’과 함께 ‘이웃사랑 달리기’성황
한국의 유명 힙합 듀오 지누션의 기부천사 ‘션’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달리기’ 행사가 5일 뉴저지 마와에 있는 달링턴 카운티 공원에서 성황리에…
비자 취소 잇달아⋯유학생들 불안에 떤다
집 구입하려면 가구당 얼마 벌어야 하나
워싱턴DC가 전형적인 주택을 구입하려면 미 전국에서 가구당 소득이 가장 높아야 하는 곳으로 나타났고, 버지니아의 가구당 소득은 약 12만달러,…
북버지니아 아파트 렌트비 ‘껑충’
러트닉 상무장관 “상호관세 부과 연기 없어…트럼프 발표는 농담 아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오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
SV Private IR 참가 스타트업 모집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