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주말에세이
4월과 환자와…
몇 해만 더 보태면 시카고에서 반세기를 살아왔으니 시카고 토박이이다. 그런 나에게 LA의 한 친구는 “왜 지옥 같은 시카고에서 여태껏 사느냐? 당장 이리 이사 와라”하고 전화로 …
[2018-04-28]고요 속의 외침
어릴 적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보던 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두 팀의 대결구도로 여러 게임을 진행한 후 최종 점수를 계산해 승리를 결정하는 예능 프로였는데, 그 중에서…
[2018-04-21]상하이 트위스트
Q는 이스트 베이에 집을 3채나 갖고 있지만 백인혼혈인 두 딸의 교육을 위해 최고학군으로 이름난 팔로알토에 집을 구해 살아왔다. 그러다 연년생인 두 딸이 중고생으로 자라 집이 좁…
[2018-04-14]눈먼 자들의 도시
부도덕과 비행(非行)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는 뉴스를 보는데 이 책 생각이 났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는 ‘세상사람 모두가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 볼 수 있다’는 가설로 시…
[2018-04-07]매치의 날
3월 중순의 금요일은 매치의 날(The Match Day)이었다. 매치는 경기, 시합, 맞수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테니스, 권투, 축구 시합에 매치라는 말을 넣는다. 다른 뜻으…
[2018-03-31]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허구
며칠 전 텍사스 여행 중 포트워스 근대미술관에 들렀다가 특별전시 중인 극사실주의 작가 론 뮤익의 조각품들을 보았다. 작품들 속 모공, 주름, 털, 손톱, 눈동자, 지문 등이 실제…
[2018-03-24]그냥 ‘같은 사람’ 으로
‘미투 운동’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는 한국에서 이른바 ‘펜스 룰’이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남성 직장인들이 아예 말썽의 소지를 차단한다하여 여성들과의 교류 및 접촉을 피한다는 …
[2018-03-17]아들과의 재회
저기구나…. 어스름 불빛에 약속장소인 레스토랑 건물이 보이자 내 마음은 비장해졌다. 저녁 8시. 대기업에서 빡빡하게 일하느라 아들은 이렇게 느지막한 시간에 예약을 하고는 아빠를 …
[2018-03-10]몽실이
젊었을 때 직장 다니면서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에 겨웠다. 강아지 한 마리 있으면 아이의 정서적인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강아지 털이 신경 쓰여 키울 엄두를 내지 …
[2018-03-03]타오르는 향기
커피의 원산지로 알려진 에티오피아를 다시 방문하였다. 한국 기독교인들이 아디스아바바에 세운 MMC 의과대학에서 나는 신장내과, 아내는 앨러지와 폐질환 과목을 학생들에게 강의하였다…
[2018-02-24]미국을 알아가는 재미
지금부터 30여년 전,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미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몇 가지 사소한 일화가 있다. 아마 처음으로 코인 론드리에 빨래를 하러갔을 때였던 것 같다. 지금은…
[2018-02-17]백업 쿼터백의 반란
정규시즌에도 매주 게임을 챙겨 보는 미식축구 광팬이라서, 역사적으로 회자될 경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단순히 하프타임 공…
[2018-02-10]만남과 화해로 시작한 새해
새해 들어 멋진 일이 연이어 생기니 올 한해는 아무래도 예감이 좋다. 며칠 전 버클리 다운타운의 중식당으로 어떤 분의 근사한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았다. 그것도 샌프란시스코 문인…
[2018-02-03]여행가방 속의 내일
여행가방을 챙긴다. 점점 짐이 간소해진다는 생각을 한다. 일상에서의 반복은 리듬을 낳고 리듬을 타면 삶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는 듯하다. 손가방 하나에 꼭 필요한 몇 가지, 인…
[2018-01-27]시간과 사랑
지난달 아버님께서 소천 하셨다. 장수하셨으니 이제 편안 곳으로 잘 가셨다는 생각은 들면서도 섭섭하고 그리운 마음을 접을 수 없다. 그 시대의 여느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버님은 …
[2018-01-20]식탁의 평화
지난 연말 한국에서는 유독 화재 사고가 많았다. 12월 21일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으며, 31일에는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2018-01-13]유방암과 함께 보낸 지난 가을
주말에세이를 다시 쓰게 된 것이 몇 달 만이다. 지난 가을 내내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유방암 때문이었다. 지난 8월 어느 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산부인과를 찾았다. …
[2018-01-06]우리 모두 “파잇 온!”
까~톡! 대부분의 입주사가 긴 연말휴가에 들어간 사무실엔 쓸쓸함이 감돈다. 살짝 졸다 정적을 깨는 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려본다. 셀폰 화면에 뜬 메시지를 보니 LA에 사는 작은 …
[2017-12-30]아버지와 아들
숲길을 걷고 있다. 꽤 오래 걸어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어둑해지는 해넘이 시간이라 그럴까. 강가 쪽으로 걸음을 옮겨 본다. 이미 나무 위쪽은 어둠에 물들었고 발그레 익은 홍시…
[2017-12-23]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연말이 되니 가족들이 더욱 생각난다. 얼마 전에 아내의 사촌 가족들과 함께 모였다. 처의 이모들은 1963년 브라질로 이민을 가셨다. 혹독한 초창기 이민사를 겪으신 그 이모들은 …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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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OC 그리고 주변 지역 사업체 매물 볼수 있는 부동삼 알나무 Rtree.com 입니다.사업체 파실뿐 ,사실분 상담 잘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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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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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케이타운 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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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 영 재미수필가협회 회장 [한영의 독서칼럼] 아침 그리고 저녁
- 손철 서울경제 산업부장
[여명] AI혁명의 대유행
- 윤여춘 전 시애틀지사 고문
꼰대들의 전성시대
- 성민희 수필가
[윌셔에서] 씁쓸한 한류
-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지평선] 한일 벚꽃 엔딩
정숙희 논설위원안영일 @ 페로탱
산불도 인종차별?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매물로 나온 미국 경제
문성진 / 서울경제 수석 논설위원중국·인도 실질통제선
지사별 뉴스
불체자 추방정책 채찍·당근 병행 “자진 출국시 항공표·돈 제공”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경한 추방 정책을 시행해온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대통령이 자진해서 출국하는 “선한” 불법 이민자에 대해서는 합법적…
부산 미국 영사관 폐쇄된다
GMU, 유학생 비자 대거 취소에 ‘발칵’
최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 대학의 유학생 비자가 대거 취소된 것이 확인되면서 유학생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
VA, 아동 신원확인 프로그램 실시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묘소 참배 고인 기려
북가주 한인단체들은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의 유해 한국봉환을 앞두고 지난 12일 맨티카에 있는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묘소를 방문해 고인의 독립…
재외동포청, 2025년도 ‘세계한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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