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 주말에세이
마리아의 눈물
이윤홍 시인·자영업 그녀는 그렇게 서 있었다. 조금은 어색한 듯 조금은 부끄러운 듯 그리고 조금은 더 당황스러운 듯이. 그리고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외상을 줄 수 있느냐…
[2006-06-03]생각마다 그리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는 노래를 불러주신다. 오늘은 목이 쉬어서 잘 될지 모르겠네, 한번 뜸을 들인 다음, 아직도 소녀 같은 목소리로 당신이 좋아하시는 흘러간 옛 가락을 뽑…
[2006-05-27]“난 이제 겨우 철이 들었는데…”
1.5세 자녀가 어머니날에 드리는 글 태어나서 수없이 많은 어머니날을 무심코 보낸 제가 금년엔 쬐끔 “철”이 들었나봅니다. 지금 저의 눈엔 알수없는 눈물이 고입니다. 하지만…
[2006-05-14]자존심과 자격지심
지난 4월에 일본을 잠시 다녀왔다. 여행을 하면 먼저 행선지의 간단한 언어를 익히는 것이 상식이지만 나는 일본을 몇차례 드나들면서도 인사 한마디 일어로 말한 적이 없다. 한…
[2006-05-06]피부에 와 닿는 한류
지난 주 토요일 다 늦게 외식을 하자고 친구가 연락을 해왔다. 다음날 아이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 망설이다가 얼큰한 아구찜 제안에 바로 튀어 나갔다. 고깃집이지만 아구찜을 맛있게…
[2006-04-29]노인, 그 깊은 그늘
노인은 굳게 닫힌 마켓문 옆에 검은 부조(浮彫)처럼 서있었다. 새벽을 걸어온듯 헝클어진 머리와 긴 수염과 낡은 재킷이 축축히 젖어있었다. 마켓 문을 열고 불을 켜자 노인이…
[2006-04-22]사마라에서의 약속
모임에 가서 들은 소식들 중에 죽음이 있었다. 아니, 죽음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만나지는 못하지만 어디에선가 잘 살고 있겠지, 하던 여학교 시절의 몇 동창이 그 사이…
[2006-04-15]엄마 앞에서 짝짜꿍
우리 산장 체크 인 서류에는 고객들의 동반자를 밝히는 난이 있다. 노스 타코다 주에서 온 스미스라는 70노인이 90세 된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내가 스미스에게 효자라고 칭찬했더…
[2006-04-08]험한 길일수록 아름답다
그리 흔치 않은 경험담일 것 같아 트럭을 몰며 48개 주를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적어본 것이 인연이 되어 벌써 여러 명의 동업자를 만들었고 밀어주고, 당겨주며, 함께 대륙 여행을…
[2006-04-01]‘밤새 안녕 의식’
언제부턴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만히 누워 내 몸을 점검해보는 버릇이 생겼다. 나 자신에게 행하는 ‘밤새 안녕 의식’인 셈이다. 3~4년전 까지만 해도 눈뜨기 바쁘게 온 집을…
[2006-03-25]금요일 저녁의 마켓 풍경
해질 무렵이면 어김없이 그들은 돌아온다. 마켓에 들어서면서 그들은 올라(hola)를 외쳐대고 손을 흔들고 함박웃음을 보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들이 마켓안 가득히 채워놓는 것은 …
[2006-03-18]친구, 그리고 우정이라는 것
친구란 무엇인가. 하나의 영혼이 두개의 몸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아리스토텔은 말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용구를 남겼다는 이 그리스의 철학자는 또 세상의 온갖 것을 다…
[2006-03-11]따가운 계절
작년 가을에 수양버들 열 두 가지를 화분에 꺾꽂이 해놓고 몇 달 물주며 공을 들였다. 겨울밤에 얼음이 얼 때면 뿌리도 없는 그 수양버들이 안쓰러워 아침마다 기지를 쓰다듬으며 문안…
[2006-03-04]책 빌려주는 직업
“엄마, 고작 책이나 빌려주려고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거야?” 6년반 전, 오랜 대학원생활을 하던 중 대학 도서관 사서란 직업을 택했을 때 9학년 아들이 내게 한 말이다.…
[2006-02-18]마켓에서 시간 찾기
농담 같은 진담이 있다. 친척의 가게를 맡기로 하고 사십 넘어 이민 온 김 선생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가게로 직행했고 그 가게에 딸린 집에다 짐을 풀었다. 그리고는 30년이 흘렀다…
[2006-02-11]나이 세기, 나이 잊기
몇년전, 함께 일하던 동료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나와는 20년 넘게 가까이 일했지만 나는 그녀의 나이를 몰랐고 우리는 동료이자 친구였다. 확실한 것은 그녀의 은퇴가 나이와는…
[2006-02-04]
한국일보 안내광고
- 렌트/리스/하숙
- 구인구직
- 중고차
- 전문업체
- *베이테라스 3Br.2Bth.2층*
- *플러싱 163가 샌포드에비뉴
- 플러싱 Hmart근처 발코니있는
- *New House Little Neck*
- *칼리지 포인트 개인주택 *
- College point sft $4불
- 노던 Blvd.167-17
- *노던 156가 샤핑몰내 *
- 맨하탄 스페이스 렌트
- 뉴저지 버게 카운티 소재한
- 농장에서 일 하실분 구함.
- *커네티컷 고급동네*
- 제리코에 위치한 네일가게
- 뉴욕, 뉴저지 분식집에서
- *L.I.에 위치한 네일스파*
- *맨하탄 어퍼이스트에서*
- *OGAWA 일본식당에서*
- *가까운 L.I. 네일가게에서*
많이 본 기사
- “불체자 소셜혜택 금지” 트럼프 행정… 4
- 트럼프, ‘관세 파장’ 우려한 연준 … 1
- 트럼프 정부, ‘눈엣가시’ 뉴욕검찰총장 기소 만지작
- 트럼프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게 있다…中도 무역협정 맺을 것”
- 한인 대학교수까지 비자 취소 ‘날벼락… 2
- 트럼프 “日·멕시코와 생산적 소통…中도 美 만나길 원해”
- 中 “美와 실무단계 소통 유지 중”…美에 결자해지 촉구
- CJ제일제당, 미국서 비비고만두 디자인특허… “가는 줄무늬 반복”
- 플로리다주립대서 총격사건…CNN “최… 2
- 내부고발 테슬라 전 엔지니어 승소… “머스크와 법정서 만나고파”
- 미국 급소 때리는 시진핑… ‘직구루트… 2
- 美·우크라·유럽 빅3 종전안 논의… “견고한 평화” 합의
- 中, 美관세 맞서 내수 강조하지만… … 1
- 권영준 대법관, ‘트럼프와 설전’ 미 대법원장 예방…방한 초청
- 노숙자가 100만불 잭팟 당첨 ‘행운’
- 젠슨황 “美수출통제로 사업 중대 영향…中 서비스 계속”
- 법원 “구글, 온라인광고 관련 기술시장 셋 중 2개 분야 독점”
- 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 후 검찰 송치
- “4천달러짜리 고야드 백이 20달러”에 현혹
- 3자대결서 이재명 45%, 국힘 후보 17∼24%, 이준석 7∼9%[NBS]
- IMF 총재 “내주 새 경제전망 눈에 띄게 하향…리세션은 아니다”
- TSMC 1분기 순익 15조7천억원·60%↑… “관세폭탄 전 주문 폭주”
- 현대차, 전기차 생산 일시중단…美관세·유럽보조금 폐지 충격파
- 감사원 “文정부, 예산·인사 압박하며… 2
- “한국 애니, 미국서 되겠냐 했지만…무조건 성공 확신했죠”
- “미국 너무 빨리 망가져”… 돌아온 … 5
- 尹변호인단 ‘윤 어게인’ 창당하려다 보류…석동현 “尹 관여 안해”
- 국민의힘 경선 초반 洪·金·韓 ‘3강’…安·羅 ‘2중’ 구도
- 효민, 서울대 출신 금융맨 남편은 ‘79년생’..10살 나이 차 극복
- 내란특검 등 7개 법안, 재표결서 부결… ‘수신료 통합징수’ 가결
- 韓, 3천58명 회귀에 의정 대화 재개 ‘파란불’…전공의 복귀는 미지수
- 日이시바 “미일 입장차 여전…적절한 시기에 방미 정상회담”
- 방탄소년단 지민, 전역 55일 전..스타랭킹 男아이돌 181주 연속 1위
- 하이브vs민희진, 주주간계약 해지에 풋옵션 소송까지..병행 심리 결정
- 가주서 내 집 마련하려면 연봉 21만… 1
- 불체자 추방정책 채찍·당근 병행 “자… 1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5천건…전망치 하회
- “불체자 사회보장 혜택 차단”
- LA 카운티서 한인들 잇단 교통사고 사망
- 부산 미 영사관 ‘폐쇄’ 외교공관 2… 2
- 쌀쌀하고 약간 비
- 한국서 2년 살아보기_ 전세형 실버타… 3
- ‘머스크 리스크’에 고전하는 테슬라…가주서 새차 판매대수 급감
- 한인 불법 총기소지 체포
- GMU, 유학생 비자 대거 취소에 ‘발칵’
- 또 고교서 ‘총기난사’ 달라스 학생 … 1
- 파월 “관세로 물가 인상·성장 둔화 불가피”
- 이정후, 필라델피아전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폭발
- 슬기로운시니어생활 20회 1
-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모집”
지식톡
-
애틀랜타 부동산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0네오집스가 애틀랜타에 갑니다!안녕하세요? 미국 부동산 네오집스입니다.미국 부동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애틀랜타는 지금 주목해야 할 지역일까요?미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부터 애틀랜타 지역의 최신 동향까지!부동산 …
-
애플 아이폰 전문 REPAIR SH…
0
애플 아이폰 전문 REPAIR SHOP(로스앤젤레스)추천 해주세요 714-975-4979 서울 종로구 종교 감리교회 1973년~ 중등부 1976년~ 고등부 1979년~ 대학부그리운 친구들 & 김덕형 장로님...덴탈…
-
✅애틀랜타 여행의 시작✅DMKTAX…
0
애틀랜타 여행의 시작! DMKTAXI.com애틀랜타 최고의 온라인 콜택시 서비스!* 24시간 예약 및 결제: 전화상담 예약은 이제 그만! 모바일 &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예약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
-
LA OC 및 인근 지역 사업체 매…
1
LA OC 그리고 주변 지역 사업체 매물 볼수 있는 부동삼 알나무 Rtree.com 입니다.사업체 파실뿐 ,사실분 상담 잘 해드리겠습니다.
-
모임
0
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케이타운 1번가
- 구인
- 렌트
오피니언
한 영 재미수필가협회 회장 [한영의 독서칼럼] 아침 그리고 저녁
- 손철 서울경제 산업부장
[여명] AI혁명의 대유행
- 윤여춘 전 시애틀지사 고문
꼰대들의 전성시대
- 성민희 수필가
[윌셔에서] 씁쓸한 한류
- 양홍주 / 한국일보 논설위원
[지평선] 한일 벚꽃 엔딩
정숙희 논설위원안영일 @ 페로탱
산불도 인종차별?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매물로 나온 미국 경제
문성진 / 서울경제 수석 논설위원중국·인도 실질통제선
지사별 뉴스
불체자 추방정책 채찍·당근 병행 “자진 출국시 항공표·돈 제공”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경한 추방 정책을 시행해온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대통령이 자진해서 출국하는 “선한” 불법 이민자에 대해서는 합법적…
부산 미국 영사관 폐쇄된다
GMU, 유학생 비자 대거 취소에 ‘발칵’
최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 대학의 유학생 비자가 대거 취소된 것이 확인되면서 유학생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
VA, 아동 신원확인 프로그램 실시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묘소 참배 고인 기려
북가주 한인단체들은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의 유해 한국봉환을 앞두고 지난 12일 맨티카에 있는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묘소를 방문해 고인의 독립…
재외동포청, 2025년도 ‘세계한인의 날’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