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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칼럼] ‘잡초의 힘’
“솔 벤슨은 옥수수 농사로 성공한 농부다. 벤슨이 옥수수 밭 가장자리에 서서 나에게 말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겠니? 저 뒤쪽의 잡초가 무성한 곳의 옥수수하고 여기 옥수수가…
[2025-03-11]
[미국은 지금⋯] 화창한 봄날이 올줄 알았는데…
잿빛의 겨울 하늘이 어느덧 구름 한점 없는 하늘색의 봄 하늘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봄 햇볕이 내리쬐는 창문에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봄이다. 그래서 화창한 봄 날인가 해서 밖에…
[2025-03-11]
[금요 에세이] 경칩에
경칩(驚蟄)은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는 세번째 절기이다. 경칩에는 숨어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 뱀, 곤충 등이 봄기운에 잠에서 깨어나 꿈틀대며 밖으로 나온다. 선조들은 새…
[2025-03-07]
[살며, 느끼며] 영정사진 프로젝트
춥던 겨울 어느 날, 40여년 만에 만난 친구들이 있다. 다들 20대 중반 나이로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잡지사에서 수년간을 함께 일한 동료였다. 본인 외에 3명은 모두 사진…
[2025-03-07]
[나의 생각] “나를 밟아라”
나는 어느 날 신앙 서적을 읽으며 눈시울을 적실 정도로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한다.십자가에 달려 고통 속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던 이들 중에는 조롱하며 욕하는 사람, 구경거리…
[2025-03-07]
[삶과 생각] 장철우 목사님을 추모하면서
어제 우리는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친구, 가족, 존경하는 이들, 심지어 한때 거리를 두었던 사람들까지도 함께하여 故 장철우 목사님을 기렸습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것은 그…
[2025-03-07]
[발언대] 빨간 신호등
- 빨간 신호등에 걸렸다고 짜증낼 일만도 아니다. 분명 기다리면 파란불은 다시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가는 길마다 파란불이 켜지기를 바라겠는가.- 이 글은 홍미숙님의 “…
[2025-03-07]
[독서칼럼] ‘침묵 없는 영혼은 불안하다’
침묵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 같지만, 최초의 말과 함께 그는 다시 태어난다. 오랜 침묵 뒤에 다시 말하기 시작한 사람을 잘 살펴보면 그는 마치 말에 의해…
[2025-03-04]
감
액자 같은 부엌 창에 하얀 감꽃이 걸렸다봄밤이 환하다화폭 같은 부엌 창에주홍 감이 걸렸다가을밤이 환하다감나무에 앉은 우주를 담는다화폭이 환하다
[2025-03-04]
[이 아침의 시] ‘감’
언제부턴가 나는 창밖 모든것을 동그라미로 보기로 했다. 그후로 이 마음 한결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2025-03-04]
[미국은 지금⋯] 살기 좋은 시대…
동양에서는 가장 이상적이고 평화로운 시대를 일컬어 “태평성대(太平盛世)”라 했다. 바로 그 전설적인 시대가 있었으니 바로 요순 시대다. 특히 유교에서는 태평성대의 요순시대를 ‘대…
[2025-03-04]
[살며, 느끼며] 3.1절에 돌아보기
106번째 삼일절을 맞아 1919년 3월1일을 돌아본다. 그날 우리는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여 한일병합 조약 무효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을 시작했다. 일제강점기의…
[2025-02-28]
[삶과 생각] 회개 그리고 감사
평소에 존경하는 어느 신부님께서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행한 영혼에게는 원칙적으로 장례미사를 거행하지 않지만 마지막 짧은 순간에 회개하셨을 것으로 생각하고 나는 …
[2025-02-28]
[발언대] ‘빨리빨리’ 문화
나는 최근 우연한 기회에 하바드 대학교 심리학과의 마이클 스톤교수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날의 강연주제는 한국의 ‘빨리빨리‘문화에 관한 내용이었었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라…
[2025-02-28]
[발언대] 바보를 위하여
프랑스 패션계의 대모(代母)로 “그레”라는 분이 있었다는데 이름이 확실치는 않다. 그녀는 그레이스 켈리, 재클린 케네디 여사를 위해 의상을 만든 것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
[2025-02-28]
[추모의 글] 고 장철우 목사님을 기억하며
장철우 목사님을 처음 만나 뵌것은 제가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로 부임한 2007년 한인회 행사장이었습니다. 아마 삼일절 기념식이었던 것 같습니다.온화하시고 젊잖으신 분이시구나 하…
[2025-02-27]
[발언대] 축소 지향의 삶 (Minimal Life)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알려진 바 지구 역사에서 대략 7,000만년 마다 다섯번의 대멸종이 있었고 그 마지막은 6천600만년전 백악기 말에 최상위 포식자인 공룡과 함께 95%의 생명…
[2025-02-27]
[발언대] 미국의‘Presidents’Day’와 조국의 현…
지난 2025년 1월 21일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도날드 트럼프가 취임식을 가졌다. 초대받지 못한 나로서는 중계 TV를 통해서 여야 전직 대통령 부부들의 참석을 보면서 소름이 …
[2025-02-26]
[나의 생각] “70여 년 전에 있었던 에피소드”
며칠 전 잠에서 깨자 느닷없이 70년 전의 생각이 떠오르며 밤잠을 설친 일이 있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내가 30세 무렵 5.16혁명이 일어났고 당시 조선 운수 주식회사와 미곡 창…
[2025-02-26]
[삶과 생각] 고 장철우 목사님을 그리며
그는 갔습니다. 사랑하는 그는 갔습니다. 버뮤다의 푸른 파도를 헤치고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얼마전 카리비안 크루즈를 가신다고 했는데⋯ 우리도 같히 갔으면 좋았으련만⋯. 내년에는…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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